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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미디어로 혁신성장…정부, 종합지원책 마련


3대 분야 10개 중점 추진과제 수립, 공간·투자·교육 지원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정부가 1인 미디어를 혁신성장의 기회로 삼기 위해 종합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30일 오전 열린 제5차 물가관계장관회의 및 제8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서 '1인 미디어 산업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지난 4월 5세대 통신(5G) 상용화 이후 실시간 고화질 콘텐츠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1인 미디어가 혁신성장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로 미디어미래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1인 미디어 시장은 지난해 3조8천700억원에서 2023년까지 8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수차례 현장소통 간담회를 갖고, 1인 미디어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통해 신규 창작자 발굴,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화 및 유통 지원 등 선순환 생태계 형성을 위한 전주기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1인 미디어 산업 활성화 방안은 ▲성장 기반 조성 ▲산업 생태계 강화 ▲1인 미디어 저변 확대 등 3대 분야 10개 중점 추진과제로 구성돼 있다.

잠재력 있는 1인 미디어 창작자 발굴 및 콘텐츠 제작지원 규모를 150% 늘리고, 기존 수도권 중심의 창작자 발굴 공모전을 내년에는 3대 권역(수도권·경상권·전라권)으로 확대·시행한다.

창작자의 역량 강화를 위하여 전파방송통신교육원에 '1인 미디어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정을 개편·신설하고, 전국 스마트미디어센터와 시청자미디어재단 등과 연계해 지역별 1인 미디어 창작자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

또 올해 안에는 '1인 미디어 팩토리'를 구축해 제작공간과 시설·장비를 무상 제공하고, 향후 1인 창작자와 MCN사를 대상으로 민간 콘텐츠 제작 시설 및 장비 등에 대한 바우처 지원 방안도 정책연구를 거쳐 마련할 계획이다.

단독 창업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1인 미디어 창작자들이 협동조합 방식으로 창업할 때에는 설립단계부터 사업 수행단계(마케팅, 자금조달 등)까지 창업 전 과정에 대한 컨설팅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1인 미디어 분야에서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현행 MCN사 중심의 크라우드 펀딩 유치를 1인 미디어 창작자까지 확대하고 투자유치에 성공한 창작자 대상으로 콘텐츠 제작비를 지원한다.

글로벌 역량 강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하여 해외 1인 미디어 창작자와의 콘텐츠 국제공동제작 지원을 기존 동남아 지역 위주에서 북미 지역까지 확대하고, 해외 견본시 참가 기회를 기존 MCN사에서 1인 미디어 창작자까지 확대한다.

초보라도 누구나·언제·어디서나 손쉽게 1인 미디어에 입문이 가능하도록 '1인 미디어 원스톱 플랫폼' 구축 방안도 마련한다. 시스템 개발·구축, 시범서비스 등을 거쳐 콘텐츠 편집 및 업로드뿐 아니라 1인 미디어 관련 교육·법률·세무·산업동향 정보까지 통합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1인 미디어 분야 종사자, 매출 현황, 국내외 산업규모 등 '1인 미디어 산업 실태조사'를 추진해 1인 미디어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최근 미디어 산업은 5G 시대 도래 등으로 급격한 생태계 변화를 겪고 있고, 1인 미디어는 새로운 혁신성장의 기회로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1인 미디어 산업 활성화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신산업동력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육성 하겠다"고 말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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