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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고층 주상복합 분양대전…"지역 최고층 아성 깨트린다"


2000년대 이후 타워팰리스 등 초고층 주거복합단지 공급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15층 아파트가 주를 이루던 1990년대를 지나 2000년대에는 30층 이상의 고층 단지들이, 이어 최고 66층의 타워팰리스 등 40층 이상 초고층 단지가 지속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이들 초고층 단지는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의 상징성과 일대 지역을 한눈에 내려다 보는 조망권 등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전국 각지에서 초고층 주거복합단지 공급이 늘어나고 있다. 이 중 대구와 서울 청량리, 부산에서 지역 최고층 주택의 타이틀이 바뀔 전망이다.

이달 아이에스동서가 공급 예정인 '수성 범어 더블유'는 상반기 분양 시장을 대표할 만한 초고층 복합단지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업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는 이 단지의 최고 층수는 59층이다. '수성 SK 리더스뷰'가 가지고 있던 기존 기록(56층)보다 3층이 더 높아 준공 이후로는 대구에서 가장 높은 랜드마크 주거시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또 단지 인근 수성학군의 경신고, 대구과학고 등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명문학교와 인접해 있으며 대구지하철 2호선 범어역과도 도보 2분 거리에 있어 입지적으로도 우수하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59층, 5개 동으로 지어지며 아파트 1천340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528실 등 전체 1천868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대단지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기준 84~102㎡, 오피스텔은 78~84㎡ 등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수성 범어 더블유 항공조감도. [사진=아이에스동서]
수성 범어 더블유 항공조감도. [사진=아이에스동서]

이르면 이달 말 롯데건설이 공급할 예정인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도 최고 65층의 초고층 단지다. 동대문구를 넘어 강북권 전체를 통틀어 최고층 높이로 지어지는 단지로서 아파트와 오피스텔, 오피스, 호텔 등으로 구성되는 복합단지다. 강북권의 기존 최고층 단지는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58층 높이의 '더샵스타시티'였다. 롯데건설은 단지의 높이를 강조하기 위해 단지명에도 'Sky'와 '65' 등 고층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는 펫네임을 사용했다. 규모는 지하 7층~지상 최고 65층, 4개 동으로 1천425가구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몫은 1천263가구로 전용면적 기준 84~102㎡의 일반 타입 1천253가구와 169~177㎡의 펜트하우스 10가구로 구성된다.

부산에서는 '해운대 엘시티 더샵'이 연말 준공될 예정이다. 아파트 기준 최고 85층 높이로 지어질 계획이어서 인근의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가 가지고 있던 80층의 부산 최고 기록이 깨질 것이 확실시 된다. 2개 동으로 구성된 아파트 외에도 101층의 랜드마크 타워 동이 함께 지어지는 이 단지는 아파트와 호텔, 쇼핑몰, 실내외 워터파크, 전망대 등으로 구성되는 복합단지다. 882가구의 아파트는 분양을 마쳤으며 현재 561실 규모의 레지던스 호텔 '엘시티 더 레지던스'를 분양 중이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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