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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임미리 칼럼은 저질…질 낮은 '진보 코스프레" 비난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더불어민주당이 고발했다가 취하한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의 '민주당만 빼고' 칼럼에 대해 "자기 기분대로 쓴 기본적으로 저질 칼럼"이라고 비난했다.

18일 유시민 이사장은 재단 유튜브 채널 '유시민의 알릴레오' 라이브 방송에서 "임 교수의 칼럼은 퀄리티(질)가 낮다. 논증이 거의 없고 인상비평"이라며 "자기 기분대로 썼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아이뉴스24 DB]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아이뉴스24 DB]

이어 임 교수가 스스로 공개한 이력에 대해 "민주당과 진보진영 사이 정당 말고, 나머지 정당을 왔다 갔다 했더라"면서 "안철수당이나, '원플러스원(1+1) 황교안당'(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에서 빨리 영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임 교수가 나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비꼬아 비판하기도 했다.

또 임 교수 칼럼을 실은 경향신문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균형과 공정성을 지키기 위한 고려도 전혀 없었다. 게이트키핑도 안 되는 것 같다"면서 "이 문제에 대한 내부 성찰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이사장은 임 교수를 검찰에 고발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도 쓴 소리를 냈다. 그는 "다툼의 소지가 있는 것을 고발했다"며 "쓸데없고 미련한 짓을 했다"고 비판했다. 다만 고발을 취하한 것에는 "잘한 일"이라고 했다.

민주당을 둘러싼 비판 여론에 대해서는 "어쩌다 무단횡단을 한 번 했는데 그렇다고 상습 무질서·폭력 행위자로 모는 것은 옳지 않다”며 “민주당은 역사적으로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수호하기 위해 노력한 정당"이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임미리 교수가 지난달 28일 경향신문에 '민주당만 빼고'라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하자 임 교수와 경향신문 담당자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를 두고 '표현의 자유 침해'라는 여론이 거세지자, 민주당은 하루 만에 고발을 취하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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