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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칸 입성…송강호 "새로운 긴장과 벅참, 감회 새롭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기생충'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등 주연배우들이 프랑스 칸에 입성했다.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제작 바른손이앤에이)의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이 19일(칸 현지시각 기준) 칸에 도착했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 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바른손이앤에이]
[사진=CJ엔터테인먼트/㈜바른손이앤에이]

'괴물' '도쿄!' '마더' '옥자'에 이어 본인 연출작으로 다섯 번째 칸 국제영화제를 찾은 봉준호 감독은 "영화의 모든 작업을 후회 없이 끝마쳤기에, 담담한 마음으로 칸느행 비행기를 탄다. 함께 작업한 훌륭한 배우들과 같이 떠나는 여정이기에, 마음이 더욱 든든하다"라며 "세계 곳곳에서 도착한 뜨거운 신작들과 함께, 축제의 일부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괴물' '밀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박쥐'에 이어 다섯 번째 칸 진출이자 네 번째로 레드 카펫을 밟게 된 송강호는 "칸 영화제는 올 때마다 새로운 긴장과 벅참을 느낀다. 봉준호 감독과 훌륭한 후배 배우들과 같이 와서 더 감회가 새롭고 '기생충'이 여기서 처음으로 공개될 것을 생각하니 설렌다. 좋은 기억으로 남으리라 믿는다"라며 십년 만에 칸 영화제를 다시 찾게 된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칸 영화제에 두 번째 초청을 받은 이선균은 "'끝까지 간다' 때 초청을 받은 적은 있지만 아쉽게도 참석하지 못했다.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풍경을 보니 여기가 칸이구나 싶다. 마음껏 즐기다 가겠다"라고 말했다.

'부산행' '옥자'에 이은 세 번째 초청을 받게 된 최우식은 "기다려왔던 순간이었는데, 다 같이 칸에 오게 돼 무척 영광스럽다. 영화제 기간 동안 충분히 즐기고 오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기생충'으로 생애 처음으로 칸 국제영화제를 찾은 조여정을 비롯한 박소담, 장혜진 배우도 칸 입성 소감을 밝혔다. 조여정은 "훌륭한 감독님, 배우들과 함께 오게 되어 그 기쁨이 더 크다. 올해 칸에서 한국 작품을 대표한다는 긍지를 가지고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박소담은 "칸에 가게 되어 정말 영광스럽다. 사진으로만 봤던 그 현장에 발을 디디는 상상만으로도 많이 설레고 그만큼 긴장도 된다. 작년 촬영을 하면서 너무나 행복했는데 감독님, 선배님들과 함께 가게 돼 더욱 행복하고 많이 보고, 충분히 느끼고 오고 싶다"고 전했다.

장혜진은 "사랑하고 존경하는 '기생충' 팀과 함께 오게 되어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할 따름이다. 칸에서 처음 관객에게 선보이게 되는데 한국적인 이야기이지만 국적을 떠나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는 영화이니 재미있어 해주셨으면 좋겠다.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고 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기생충' 주역들은 오는 21일(현지 시각)부터 전 세계의 영화 팬들과 언론사를 대상으로 하는 공식 상영회 및 레드 카펫 행사와 22일 포토콜 및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기생충'은 오는 30일 한국에서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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