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승 도전 류현진, 마틴과 배터리…선발 라인업 발표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후반기 첫 승과 함께 시즌 11승째 도전에 나선다. 전반기를 10승 2패라는 성적으로 마친 류현진(32, LA 다저스)은 올스타 휴식기 종료 후 이번이 두 번째 선발 등판이다.

류현진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그는 지난 15일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2실점하며 제몫을 다했다. 후반기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두 번째 투수 페드로 바에스가 연속 타자 홈런을 내주면서 4-4 동점이 되는 바람에 승리가 날아갔다.

또한 자책점이 된 2점도 다저스 내야진의 어설픈 수비 탓이 컸다. 마이애미전에서 수비 도움을 받아야 승리투수가 될 가능성이 커진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류현진은 베테랑 포수 러셀 마틴과 배터리를 이룬다. 다저스는 작 피터슨(1루)-키케 에르난데스(2루수)-맥스 먼시(3루수)-코리 시거(유격수)로 내야진을 구성했다.

먼시가 2루가 아닌 핫코너(3루)를 지키고 시거가 부상으로 빠진 크리스 테일러를 대신해 유격수로 나온다. 외야진은 알렉스 버두고(좌익수)-A. J. 폴록(중견수)-코디 벨린저(우익수)로 구성했다.

마이애미는 좌완 류현진을 대비한 타선을 구성했다. 좌타자 커티스 그랜더슨과 선발 투수 잭 갤런을 제외하고 7명이 모두 오른손 타자다.

마이애미는 내셔널리그 최하위로 처져있고 팀타율도 2할4푼2리로 메이저리그 30개팀 중 24위로 낮다. 팀 홈런(76개)와 장타율(3할6푼4리)은 최하위(30위)다. 그러나 류현진도 경계해야할 타자는 있다.

이날 3, 4번 타순에 나오는 개릿 쿠퍼와 브라이언 엔더슨이다. 두 선수는 각각 11, 13홈런으로 팀내 부문 1, 2위에 올라있다. 10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호르헤 알파로와 그랜더슨(9홈런)의 장타를 조심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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