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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황태자' 황의조, 프랑스 무대 밟게될까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의조(27·감바 오사카)의 프랑스 리그앙 이적설이 제기됐다.

레퀴프, 프랑스 풋볼 등 프랑스 현지 언론은 지난 11일 FC 지롱댕 드 보르도가 황의조와 4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보르도는 2018-2019 시즌 리그앙 20개팀 중 14위에 오르며 1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하지만 38경기에서 34득점에 그치면서 공격력 보강이 시급하다.

보르도는 빈약한 공격력으로 인해 지난 시즌 승점 쌓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강등권인 18위와 승점 차가 7점에 불과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공격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정소희기자]
[사진=정소희기자]

황의조는 지난 2012년 성남 일화(현 성남 FC)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2017 시즌 중반 현 소속팀 감바 오사카로 이적했다. 이후 J리그 50경기에서 22골을 터뜨리며 뛰어난 골 결정력을 과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부임한 러시아 월드컵 이후에는 국가대표팀 주축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캡틴'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과 함께 벤투호의 핵심 공격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달에도 호주, 이란을 상대로 A매치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이적료, 연봉 등 세부 계약조건에서 이견을 보이지 않는다면 황의조의 유럽 진출에 별다른 걸림돌은 없는 상태다. 황의조는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특례를 받았다.

황의조가 보르도 유니폼을 입는다면 리그앙에서 뛰는 12번째 한국 선수로 기록되게 된다. 서정원 전 수원 삼성 감독이 지난 1997년 처음으로 프랑스 무대를 밟은 뒤 안정환(FC 메츠), 박주영(AS 모나코), 권창훈(디종 FC) 등이 리그앙에서 활약한 바 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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