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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혁·김지한 33점 합작, 한국 男 청소년배구 쿠바 꺾어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이경석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 남자청소년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한국은 18일 바레인에서 막을 올린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19 세계청소년남자배구(21세 이하) 선수권대회 조별리그 B조 첫 상대인 쿠바에 세트 스코어 3-1(27-25 17-25 25-22 27-25)로 이겼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쿠바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이집트와 같은 조에 속했다. 한국은 임동혁(대한항공)이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0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김지한(현대캐피탈)도 13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쿠바는 호세 카를로스 곤살레스가 팀내 가장 많은 17점을, 미겔 구티아레스 수아레스와 훌리오 모랄레스가 각각 15, 13점씩을 올렸으나 화력 대결에서 한국에 밀렸다.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한국은 1세트 초반 기선제압을 제대로 했다. 장신 미들 블로커(센터) 양희준(한양대)이 서브 득점을, 김지한은 블로킹을 성공했고 여기에 임성진(성균관대)이 시도한 공격까지 더해 쿠바에 6-1로 앞섰다.

한국은 세트 중반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17-1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쿠바는 한국 범실을 틈타 22-23으로 따라붙었다. 한국은 듀스 접전 끝에 1세트를 따냈다. 쿠바는 연속 서브 범실로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쿠바는 2세트 전열을 가다듬었고 강한 서브와 높은 블로킹을 앞세워 한국을 압박했다. 쿠바가 세트를 만회해 균형을 이뤘다.

한국은 3세트에서 중후반까지 쿠바와 점수를 주고 받으며 18-18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한국은 임동혁이 시도한 공격이 연달아 코트에 꽂혀 세트 후반 승기를 잡았다. 정한용(제천산업고)의 공격으로 3세트 승리를 확정했다.

한국은 4세트에서도 뒷심을 보였다. 1세트에 이어 다시 한 번 듀스까지 진행됐고 한국은 임동혁의 공격과 쿠바의 서브 범실에 이어 임성진이 시도한 스파이크로 27-25를 만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 감독은 쿠바전이 끝난 뒤 "행운의 여신이 우리팀에게 온 것 같다"며 "훈련 기간 동안 선수들의 자신감을 심어 주는데 집중했고 이런 부분이 토대가 돼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졌다"고 총평했다.

주장을 맡고 있는 임동혁도 "공격수로서 점수를 내야 할 책임이 있었다"며 "동료 선수들이 뒤에서 잘 받쳐줬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B조 경기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이집트에 3-1(25-19 26-24 22-25 25-18)로 이겼다. 한국은 이집트와 조별예선 2차전을 치른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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