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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이재영 "GS칼텍스 꼭 이기고 싶어요"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해란 언니가 17일을 기다린다고 했어요."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2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흥국생명은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2연승으로 내달리며 현대건설을 3위로 끌어내리고 다시 2위로 올라섰다. 소속팀에서 주포 노릇을 톡톡히하고 있는 이재영은 이날 경기에서도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27점을 올리며 소속팀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이재영은 IBK기업은행전이 끝난 뒤 "해란이 언니가 17일이 기다려진다고 했을 때 처음에는 무슨 말인가 싶었다"고 웃었다. 흥국생명은 오는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만난다.

흥국생명은 지난 1라운드 GS칼텍스와 맞대결에서 졌다.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GS칼텍스는 1라운드에서 전승(5승)을 올리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재영은 "다른팀보다는 우리팀이 GS칼텍스 연승을 꼭 저지했으면 좋겠다"며 "해란 언니처럼 나 또한 17일 GS칼텍스전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강소휘와 이소영 쌍포에 높이를 갖춘 러츠(미국)가 버티고 있다. 이재영은 지난달(10월) 22일 열린 1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206㎝의 장신 스파이커인 러츠와 네트를 사이에 두고 맞대결했다.

이재영은 "차라리 러츠가 나와 맞물려 돌아가는 게 더 낫다고 본다"며 "김미연 언니도 그렇고 루시아(아르헨티나) 등 다른 선수들이 공격하기 더 수월해지는 상황을 맞는게 팀에 더 이득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영은 이소영과 강소휘 등 같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자리에서 뛰고 있는 경쟁팀 선수에 대해 "누구를 꼭 이기고 싶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러나 다른팀 레프트 선수들에게 지고싶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정 선수를 의식하다보면 플레이가 더 안되더라"고 다시 한 번 웃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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