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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심판부 "이대호 퇴장은 과격한 행동 때문"


29일 롯데-두산전 이대호 포수 앞 땅볼 '페어 맞다' 확인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심판부가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에 대한 퇴장 조치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타구 페어 판정이 맞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대호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4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타격 후 아웃됐다. 이닝이 종료됐으나 이대호는 타구에 대한 페어 판정을 두고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이대호는 3루심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이대호는 앞서 두산 선발투수 장원준이 던진 2구째 방망이를 돌렸고 빗맞은 타구는 포수 앞에 떨어졌다.

공은 홈플레이트를 맞고 위로 튀어 올랐고 두산 포수 박세혁은 포구를 한 뒤 바로 이대호를 태그했다. 아웃 선언이 나오고 이닝이 종료됐다.

주심은 타구를 페어라고 판단했다. 이대호는 홈플레이트를 바깥쪽에서 포구를 한 것이기 때문에 페어가 아니라고 항의했다.

롯데 벤치에서도 항의가 이어졌다. 조원우 감독·김원형 수석코치·훌리오 프랑코 타격코치 등 코칭스태프도 그라운드로 나와 이대호와 함께 항의했다.

하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주심을 비롯한 심판들은 홈플레이트를 중심으로 한 가상선 안쪽에서 포구가 이뤄진 것으로 판단했다. 이런 기준에 맞춰 파울이 아닌 페어로 타구를 판단한 것이다.

그런데 공수 교대 과정에서 이대호가 판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자 3루심이 퇴장을 명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심판부는 퇴장 조치 이유에 대해 "이대호가 판정 항의 과정에서 핼멧과 보호대 등 장비를 거칠게 집어 던지는 등 과격한 행동을 했다"며 "그래서 퇴장 명령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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