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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사이먼 40점 합작' KGC, 1승 남았다


[안양 KGC 81- 72 서울 삼성]토종 선수 맹활약 '승리비결'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안양 KGC가 오세근과 데이비드 사이먼의 맹활약에 힘입어 서울 삼성을 꺾고 통합 챔피언 등극에 단 1승만을 남겼다.

KGC는 3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5차전에서 삼성을 81-72로 눌렀다.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은 것이다.

오세근과 사이먼의 활약이 돋보였다. 각각 20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20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센터임에도 불구하고 코트 전반을 넘나드는 활약을 펼쳤다. 이정현도 16득점 4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3점 쏘는 센터' 김민욱도 3점포 2방을 꽂는 등 8점을 올렸다.

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18득점 10리바운드로 플레이오프 18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이관희를 비롯한 국내선수들도 선전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2·3쿼터 등장한 마이클 크레익이 외국선수 수적우위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1쿼터부터 KGC가 압도했다. 토종 에이스 3인방이 빛났다. 오세근이 5점 4리바운드로 삼성 골밑을 맹폭했다. 양희종과 이정현도 5점씩을 곁들였다. 삼성은 임동섭이 3점슛 두 방을 터뜨리는 등 응수했지만 라틀리프가 2점슛 성공률 29%(2/7)에 그치며 부진했다. 22-14로 KGC가 앞섰다.

2쿼터도 KGC가 활약을 이어갔다. 1쿼터 다소 주춤했던 사이먼이 시원스런 공격으로 9점을 뽑았다. 이정현도 3점 한 방을 포함해 7점을 터뜨렸고 오세근이 5점을 보탰다. 삼성은 마이클 크레익과 라틀리프를 중심으로 전개를 시도했지만 둘이 합쳐 9점에 그쳤다. KGC는 전반을 43-30으로 크게 리드했다.

3쿼터도 시종 압도했던 KGC다. 사이먼은 여전히 높이에서 우위를 보였고 오세근도 4점 2리바운드를 곁들였다. 사이먼과 오세근의 백업으로 출전한 김민욱도 3점 하나를 포함해 5점을 올리는 '깜짝활약'을 펼쳤다. 삼성은 여전히 라틀리프가 꽁꽁 묶였다. KGC가 63-44로 여전히 우위를 지켰다.

4쿼터 삼성이 힘을 냈다. 이관희가 적극적인 골밑 돌파를 시도하며 11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KGC의 오세근이 6점 3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면서 점수차가 벌어지자 이상민 삼성 감독은 라틀리프를 쉬게 하고 국내선수들 중심으로 경기를 풀기도 했다. 4쿼터는 삼성이 크게 앞섰지만 결국 경기는 KGC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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