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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지적, 겸허히 받자" LGU+, 5G 품질개선 돌입


이달 중 5G 커버리지 공개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LG유플러스가 불안정한 초기 5세대 통신(5G) 서비스 품질을 보완하기 위해 LTE와의 연동 기술 등을 적용하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하현회 부회장과 네트워크, 단말, 영업, 전략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품질안전보안 관리위원회'를 열고 5G 품질향상 방안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지난해 5G 상용화를 앞두고 신설된 품질안전보안 관리위원회는 매월 CEO 주관으로 회의를 열어 품질과 통신보안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5G 체감 품질이 고객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미비점이 조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하 부회장은 "5G 초기 미흡한 사항에 대한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이에 대해 무엇보다 고객과 진솔하게 대화해야 한다"며, "지금은 최고의 5G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 직원들이 광주광역시 북구 중흥동에 5G 기지국을 구축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최적화 작업을 하고 있다. [출처=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직원들이 광주광역시 북구 중흥동에 5G 기지국을 구축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최적화 작업을 하고 있다. [출처=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우선 5G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EN-DC(E-UTRA NR Dual Connectivity)' '빔포밍' 'MU-MIMO'를 자사 5G 네트워크에 본격 적용한다. 5G와 LTE를 결합하는 EN-DC는 5G 이용 속도에 LTE 속도가 더해지는 효과를 이용자에게 제공한다. 회사측은 서비스 제공 속도가 평균 100~200Mbps 이상 증가하고, 5G 스마트폰의 배터리 사용시간이 1.5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빔포밍은 5G 전파신호를 원하는 곳에 선택적으로 전달하는 기술이며, MU-MIMO는 하나의 기지국에서 5G 신호를 동시에 여러 스마트폰에 전송하는 기술이다. 전파를 원하는 곳에,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어 전송하기 때문에 전파 간섭이 감소해 고객 체감 속도를 향상 시킬 수 있고 기지국 데이터 처리 용량도 늘어난다. MU-MIMO 적용으로 타사 대비 기지국당 최대 4배의 데이터 용량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LG유플러스는 고객이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합리적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이달 내 자사 홈페이지에 5G 서비스 커버리지맵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하 부회장은 고객 관점에서 불편사항과 개선점을 찾기 위해 지난 주 두 차례에 걸쳐 시청, 광화문, 강남 등 서울 주요 지역에 직접 나가 5G 통신품질을 확인하고 타사 서비스 품질을 비교 체험하는 등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또 화재 등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주요 통신국사 시설 점검도 직접 나서 챙기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서울·수도권 및 광역시와 85개 주요도시 지역 중심으로 상반기 5만개, 연내 누적 8만개의 5G 기지국을 구축해 촘촘한 커버리지를 확보하고, 5G 전용 콘텐츠를 연말까지 1만 5천개 이상으로 확대해 5G 서비스 조기 확산을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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