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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 공격능력 두 배로…NK세포 강화 기술 상용화 첫발


화학연-레피겐엠디, 차세대 면역항암치료제 기술이전 협약식 개최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암세포를 공격해 죽이는 NK세포의 능력을 두 배로 높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상용화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1일 한국화학연구원(원장 김성수)은 바이오신약 전문기업인 레피겐엠디(대표 박영광)와 ‘차세대 면역항암치료제 제작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하고 연구원이 개발한 NK세포 강화기술을 이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NK세포(Natural Killer Cell, 자연살해세포)는 암세포나 바이러스 감염 세포를 인지해 직접 파괴하는 세포로 백혈구의 일종이다. 대량으로 배양해 항암제와 함께 투여하면 암 치료효과를 개선시킬 수 있다.

한국화학연구원과 레피겐엠디는 4월 29일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차세대 면역항암치료제 제작기술 기술이전 협약식’을 열었다. [한국화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과 레피겐엠디는 4월 29일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차세대 면역항암치료제 제작기술 기술이전 협약식’을 열었다. [한국화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의약바이오연구본부 이창훈 박사팀이 개발한 기술은 NK세포의 암세포 인지능력을 높여 항암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과 NK 세포치료제 제작기술이다. NK세포가 암세포를 인지하는 과정에 중요하게 작용하는 타깃 단백질의 발현을 증가시켜 암세포 인지능력을 향상시켰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암세포 살상을 효과적으로 유도할 수 있는 물질을 발굴, 강화된 NK 세포치료제를 만들었다. 혈액암, 간암, 폐암 세포 등을 대상으로 한 시험관 실험과 동물실험 결과, 기존 NK 세포와 비교해 암세포 사멸효과가 최대 2배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양 기관은 한국화학연구원의 NK 세포치료제 기반의 차세대 항암 면역치료제 기술 기반의 공동연구를 통해 기술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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