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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건설 회장 상반기 43억 받아…건설사 임원 中 '톱'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작년에 이어 올해 상반기 6.4억 원 받아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올해 상반기 건설사 임원 중 가장 많은 급여를 받은 사람은 허창수 GS건설 회장으로 조사됐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국내 건설사의 반기보고서를 살펴본 결과 허창수 GS건설 회장이 43억7천8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CEO 중 가장 많은 급여를 받은 인물 역시 GS건설에서 나왔다.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18억1천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허 회장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12억2천600만원을 받았다. 또 GS건설의 올해 반기 기준 등기이사 1인당 평균 보수액은 20억6천600만원으로, 지난해 반기 기준 등기이사 1인당 평균 보수액(5억5천800만 원)과 비교해 4배가량 올랐다.

GS건설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월급의 100%에 달하는 금액이 상여금으로 지급됐다. 등기이사 1인당 평균 보수액 수치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오른 것도 상여금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면서 "2018년 Target 세후 이익과 CM 세후 이익 각각의 목표달성을 고려해 고정연봉의 약 146%를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시공능력 평가 순위 1위를 차지한 삼성물산은 지난해 반기 기준 등기이사 1인당 평균 보수액이 18억700만원이었지만, 올해는 7억7천900만원이 지급됐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올해 상반기 지난해 상반기보다 1억1천200만원 오른 17억9천200만원을 받았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상사와 리조트 부문 사장들의 퇴직금이 포함돼 지난해 상반기 기준 등기이사 평균보수액이 다소 높게 책정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상반기 김신 상사부문 대표이사 사장, 김봉영 리조트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사임했다.

올해와 지난해 상반기 국내 건설사 등기이사 1인에게 지급된 평균보수액과 5억원 이상 받은 현직임원 현황. [김서온 기자]
올해와 지난해 상반기 국내 건설사 등기이사 1인에게 지급된 평균보수액과 5억원 이상 받은 현직임원 현황. [김서온 기자]

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 등기이사 1인당 평균 2억9천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퇴임이사의 보수가 포함돼 1인당 평균 9억3천2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대림산업은 상반기에 등기이사 1인당 평균 3억2천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상반기 1인당 평균 1억10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1인당 평균 2억8천800만원의 금액을 받았다. 이는 김형 대우건설 사장이 선임된 날짜가 지난해 6월 1일로 지난 반기 기준 등기이사 1인당 평균 보수액을 취합할 때 6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치 급여가 책정돼 계산됐기 때문이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상반기 등기이사 1인당 평균 2억1천만원을 받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상반기 등기이사 1인당 평균 2억3천만원의 보수를 지급했으나, 올해는 10억7천300만원이 지급됐다. 올해 현대엔지니어링의 상반기 등기이사 1인당 평균 보수액이 급등한 것은 상반기 성상록 대표이사에서 김창학 대표이사로 교체되면서 성 전 사장에게 급여 1억8천100만원, 기타 근로소득 6억5천100만웜, 퇴직소득 17억9천만원이 지급된 것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또 올해 상반기 롯데건설 등기이사 1인당 2천7천500만원의 보수가 지급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등기이사 1인에게 평균 4천만원의 보수를 줬으나, 올해 1인당 평균 1억3천100만원을 받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5월 1일 지주사와 사업회사로 기업분할 후 개발과 운영, 건설사업 등 주력 분야의 전문성을 키워나가고 있다.

SK건설은 올해 상반기 등기이사 1인에게 지난해 상반기(4억4천900만원)보다 낮은 평균 2억5천10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SK건설 관계자는 "조기행 대표이사(부회장)에서 안재현 대표이사(사장) 체제로 바뀌면서 수치가 달라졌다"면서 "(대표이사의)직급도 다르고, 체제가 변함에 따라 소폭 하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화건설 2억2천500만원 ▲두산건설 9천41만원 ▲한양 1억4천200만원 ▲신세계건설 2억3천400만원 ▲KCC건설 3억5천583만원 ▲서희건설 2억2천만원을 등기이사 1인당 평균보수로 지급했다. 정몽열 KCC건설 대표이사가 올해 상반기에만 7억5천만원을,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지난해와 같은 6억4천8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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