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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 품고 돌아온 성장형 밴드"…아이즈의 찬란한 여름(종합)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하이틴 밴드'에서 출발해 정통 밴드로, 성장형 밴드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초고속 컴백에 자작곡 수록까지, 아이즈의 찬란한 여름 이야기가 시작됐다.

아이즈(지후 우수 현준 준영)는 21일 오후 서울 홍대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에서 싱글앨범 2집 '프롬아이즈(FROM:IZ)' 발매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3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한 아이즈는 "아이즈를 '1년에 1컴백'이라고 한다.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컴백이 많지 않았는데 팬들과 소통이 어렵다고 판단해 이번엔 빨리 컴백하게 됐다. 5월에 '에덴'이라는 곡으로 컴백했는데, 같이 준비했던 앨범이다. 급하게 나온 신곡이 아니라, 오래 준비한 곡들이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사진=뮤직케이]
[사진=뮤직케이]

신보 'FROM:IZ(프롬아이즈)'는 지난 5월 발표한 싱글 1집 'RE:IZ(리아이즈)'의 연작으로 '우리들의 이야기는 아이즈로부터'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 앨범 '프롬아이즈'에서는 첫 자작곡을 수록하며 밴드로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아이즈는 "싱글1집('리아이즈')이 아이덴티티를 찾기 위한 걸음이었다면 이번에는 밴드로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이번 앨범에 의미를 부여했다.

아이즈는 "'에덴'은 저희를 찾아가는 과정이었다. 강한 락사운드였다면, 음악적인 사운드 자체는 락을 가져가지만 여름이라는 계절에서 오는 청량함도 주고 싶은 욕심도 담았다"고 말했다.

'FROM:IZ(프롬아이즈)'에는 얼터너티브 사운드가 돋보이는 타이틀곡 '너와의 추억은 항상 여름같아'와 수록곡 'Burn', 리더 현준의 자작곡 '구름의 속도'를 포함해 총 5트랙이 수록됐다.

현준은 "자작곡을 처음 실은 만큼 긴장도 되고,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 지후 형이 녹음을 할 때 디렉을 봤는데, 발라드를 많이 부르긴 했었지만 몽환적인 느낌을 담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지후는 "디렉을 받을 때 가장 무서웠다. 추상적인 디렉을 받아 상상력이 더 발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너와의 추억은 항상 여름같아'는 후회없는 사랑에 대한 마지막 인사를 여름이라는 계절에 녹여 청량감을 더했다. 경쾌한 리듬감을 살리면서도 풋풋한 아련함이 묻어나고 있어 낯설지만 익숙한 감정이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사진=뮤직케이]
[사진=뮤직케이]

아이즈는 홍진영의 소속사 뮤직케이에서 2017년 데뷔한 밴드로, 길거리 공연 등을 통해 실력을 쌓아왔다. 아이돌 댄스음악 중심의 K팝에서 밴드의 실력과 신선함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이즈 현준은 "밴드 시장이 다시 유행하기 시작했다. 얼마 전에 밴드 경연 프로그램을 보면서 저희에게도 동기 부여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며칠 전에 케이월드 페스타에서 존경하는 밴드 선배님들과 함께 무대를 섰다. 존경하는 선배님들의 무대를 보면서 우리만의 색깔을 찾아서 재미있는 음악을 해보고 싶다는 동기 부여도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저희는 케이락이라는 장르를 새롭게 써보고 싶다. 색깔을 찾는, 방향성을 잘 찾아가고 있는 단계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밴드의 정체성을 이야기 하며 "하이틴 밴드에서 어두운 느낌으로 갔다가 다시 청량한 밴드로 다시 왔다. 데뷔곡에서는 밴드부의 이미지였다면 '에덴'에서는 거친 모습을 과하게 표현했다. 이번에는 자연스러운 락으로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변신했다"라며 "다음 앨범에서 어떠한 변신을 할지 모르겠으나 정통밴드의 락사운드는 이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이루고 싶은 구체적인 목표를 묻자 "저희 마음 같아서는 앨범을 한 장 더 내고 싶고, 올 연말에는 콘서트를 했으면 좋겠다. 성적은 차트인이 목표고, 대중들이 다음에 어떠한 방향성으로 가려고 하는지 알아봐주면 저희의 목표를 이룬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아이즈는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에 '프롬아이즈'를 공개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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