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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스트, 성희롱 논란 2개월만 복귀…"매일 반성" 사과+30kg 감량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BJ 감스트가 '성희롱 발언 논란' 사과 이후 2개월 만에 복귀했다. 이전 얼굴을 찾아보기 힘들 만큼 야윈 모습으로 시청자들 앞에 나선 감스트는 거듭 사과의 말을 전한 뒤 EPL 중계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감스트는 지난 23일 아프리카TV를 통해 복귀 방송을 진행했다. 지난 6월 19일 성희롱 논란에 대한 사과 방송 후 약 2개월 만의 복귀다.

 [사진=아프리카TV]
[사진=아프리카TV]

이날 사과의 말로 방송을 시작한 그는 "모두 제 잘못이다. 제 욕심으로 일어난 일이다. 더 많은 시청자들에게 인정을 받고 싶다는 욕심을 가졌다. 그 욕심으로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 지난 시간 동안 매일 매일 반성했고 앞으로도 반성하면서 살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그동안 제 자신에게 많은 채찍질을 했다. 누구에게도 핑계를 댈 수 없다고 생각하고, 저의 100%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매일 매일 그런 잘못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반성했다. 아직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이 두렵고 무섭다. 그 이후 모든 것을 잃은 것만 같고 나쁜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모두 제 잘못이니 힘들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저를 기다려준 분들을 위해 방송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방송에 등장한 감스트는 몰라보게 홀쭉해진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다. 30kg 정도 감량한 것으로 알려진 감스트는 먼저 시청자들에게 허리 숙여 인사한 후 "사실 많이 떨리고 한데, 제가 행동한 일이고 제가 잘못한 사람이기 때문에 내일부터 다시 방송할 때는 힘들어하지 않고"라며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저라는 사람이 그전에 어떻게 방송을 했건 큰 잘못이었고 다시는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댓글이나 메일로 팬분들이 저를 응원해주시는 걸 보고 사실 너무 죄송했다. 저를 좋게 봐주셨는데 제가 그렇게 큰 잘못을 했다. 앞으로는 절대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더 성숙한 인터넷 방송 BJ 감스트가 되겠다"며 "내일부터 EPL 중계도 정상적으로 하겠다. 내일 밤 10시에 뵙고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허리 숙여 사과한 뒤 방송을 종료했다.

앞서 감스트는 성희롱 논란, 탈세 논란 등에 휩싸였다. 가장 먼저 외질혜, NS남순과 함께 아프리카TV '나락즈' 생방송에서 특정 여성 BJ들을 언급하며 비속어를 사용해 뭇매를 맞았다. 이름이 언급된 여성 BJ들이 수치심을 느낄 성희롱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감스트는 "저의 미성숙한 발언으로 제가 잘못을 한 그 분께 큰 상처를 드렸다. 그 어떤 말로도 용서받지 못할 발언이었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이지만 사건이 발생한 직후 바로 잘못을 인지했다"며 "저의 미성숙한 발언으로 상처를 받은 분께 사과의 뜻을 전달드렸다. 당장 사과의 뜻을 잘 전달될지 모르겠지만 반성의 시간을 가지면서 진심을 다해 반성하겠다"고 사과했다.

성희롱 논란이 불거지자 아프리카TV 측은 감스트, 외질혜, NS남순에 미풍양속 위배와 부적절한 발언 사유를 들어, 3일 간 방송 정치 처분을 내렸다. 이어 감스트는 탈세 논란에도 휘말렸다. 자숙 기간 도중 국세청으로부터 비정기 세무조사를 받았고 약 6000만 원의 추징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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