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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제1차 ICT포럼…5G 서비스·AI 인력양성 '맞손'


양국의 ICT정책 논의 협력 강화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한국과 러시아가 정보통신기술(ICT)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21일 러시아 스콜코보 현지에서 러시아 디지털개발통신언론부와 제1차 한-러 ICT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6월 양국 정상 임석 하에 체결한 한-러 ICT 협력 양해각서(MoU)에 근거한 행사다. 양국간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네트워크 활성화 및 ICT 분야 대학, 연구소, 기업 간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해 마련했다.

ICT 포럼에 우리 측에서는 국제협력관을 수석대표로 정부, 대학, 연구소, 기업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러시아 측에서도 디지털부의 마모노프 차관 등 30여명의 산학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러시아와의 첫 ICT분야 행사인 만큼,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해 양국의 주요 ICT정책을 소개하고, 양국의 주요 관심사항인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및 인공지능(AI) 인력양성을 주요의제로 25명에 달하는 연사가 발표에 참여했다.

러시아는 내년 5G 서비스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의 세계 최초 5G 서비스 상용화 성공사례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면서 관련 기술개발과 콘텐츠 개발 등에 협력의지를 나타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일컬어지는 AI기술 인력양성 관련하여 러시아 측은 우리나라의 AI 대학원 등 추진현황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였고, 우리로서는 생소한 러시아의 AI 및 각종 소프트웨어(SW) 기술을 이해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질 수 있었다.

아울러, 한-러 혁신 플랫폼 기반의 ICT 협력방안을 서로 제시하면서, 혁신 플랫폼 하에서 양국 공동 기술개발, 양국 기업들의 교류 및 한국기업의 러시아 진출을 촉진하기로 했다. 러시아에 위치한 한-러 과기협력센터와 국내 위치한 한-러 혁신센터를 거점으로 과기정통부, 북방위, 산업부, 중기부 등 범부처가 참여하여, 러시아와 기술협력, 사업화, 기업진출 등을 지원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포럼이 진행된 스콜코보는 러시아가 산업 고도화를 위해 조성한 혁신클러스터로서 현재 러시아 최대 오픈 이노베이션 포럼이 개최 중이며, 내년에는 우리나라가 주빈국으로 해당 포럼에 참여한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현재 추진 중인 한-러 혁신플랫폼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ICT 포럼을 계기로, 우리 ICT기술의 우수성과 혁신성을 알릴 수 있었고, 한국 5G 서비스 해외진출, AI 인력양성을 위한 국제협력의 좋은 기회가 열렸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2일 오후에는 우리 기업들의 러시아 및 동구권 지역 진출을 위해 모스크바에서 ICT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가 개최된다. 행사에는 ICT 및 콘텐츠 관련 25개 한국 기업들과 현지 바이어 100여명이 참여해, 기술시연회, 바이어 미팅, 투자설명회(IR) 등이 열린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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