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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주요 인프라 솔루션 3] RFID
 
2005년 09월 14일 오전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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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ID가 꿈의 기술이 아닌 현실의 기술로 다가오고 있다.

지난 2004년은 RFID 업계에 있어 큰 의미가 있는 한 해였다. 가장 기대수요가 많은 주파수 대역인 900MHz대의 사용에 대한 국내 허가 및 규정이 제정되고 USN 협회가 설립됐으며, 이에 부응하는 공공 주도의 몇몇 파일럿 프로젝트가 발주되는 등 RFID 적용에 대한 구체적인 움직임이 있었다.

올해는 ISO 표준 제정이 급속히 진행되어 최초의 개방형 표준이라 할 수 있는 'Gen 2' 규격의 공식 발표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또 굴지의 국내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칩 생산을 앞두고 있을 정도로 국내외 적으로 RFID 산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적용 분야에 있어서도 민간 및 공공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제시되고 있고 이들 중 일부는 아파트 광고에까지 등장할 만큼 일반인들에게도 더 이상 낯선 기술이 아닌 것 처럼 보인다. 또한 신문 기사를 보면 '월요일 아침 누구 누구 씨는' 하는 일기 형식의 유비쿼터스 가상 체험기가 자주 등장하고 있고 'u-'로 시작하는 신조어가 확산되면서 급기야 시민 단체들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 표명까지 있을 정도로 이미 유비쿼터스는 개념이 아닌 실체로 인정 받고 있는 듯 보인다.

하지만 적어도 향후 몇 년간은 RFID가 우리의 삶을 가상 체험기처럼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거나 시민 단체들 생각처럼 공포스러운 것으로 바꿀 확률은 매우 적다고 본다. 이제 RFID 기술은 막 꿈을 깨고 현실의 문제에 부딪히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해외 구축사례로 흔히 지적되는 월마트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글로벌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RFID의 핵심은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기술의 적용이라고 한다. 성공적인 사례로 지적되는 홍콩 공항 수화물 추적 시스템의 경우도 성공적인 구축 이면에는 인식률 문제로 수많은 시행 착오가 있었으며, 결국 이론과 적용간의 괴리를 극복하기 위해 비싼 대가를 치른 뒤 얻은 값진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현재 해외에서 RFID 구축 관련 전문가로 활약하는 사람들 중 많은 경우는 시스템 전문가라기 보다는 현장에서 리더와 태그를 들고 이러한 괴리를 몸으로 부딪혀 해결하고 터득했던 사람들이다.

종이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실제로는 완벽한 원형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동그라미라고 인식하는 것처럼 아직은 RFID의 이상적 구현상을 현실적인 가능성과 혼동하는 오류가 존재하는 것처럼 보인다. 예를 들어 물류 창고에 적용할 경우 팔레트에 적재된 캔 음료 같은 경우 RFID 적용이 가능할 수 있지만(제한적으로) 병 음료 같은 경우 적용이 힘들다. 900MHz대 RFID에 적용된 기술은 금속 물질은 반사하고 수분에는 흡수되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음료 회사로서는 당장은 RFID를 도입할 가치를 느낄 수 없게 된다.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RFID 기술은 적용된 범위에서 자동 인식 및 완전 무인화라는 두 가지 목적을 온전히 달성 할 수 있을 때 완성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현실적으로 100% 완벽한 기술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인정하더라도 현재 RFID 기술 수준으로는 풀 수 없는 많은 숙제들, 예를 들면 피 부착물의 물성에 영향을 받고, 태그의 인식 각도에 영향을 받는 등 기술적 한계들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 흔히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태그의 가격 문제는 철저히 규모의 경제에 관한 것으로 기술적인 문제들에 비하면 아주 사소한 해결 과제에 불과하다.

물론 2007년 정도면 900MHz 대역에서 인식률 문제는 상당히 개선 될 것으로 전망 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공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공공 주도 시범사업을 통해 시스템 적용에 대한 노하우도 빠르게 축적 될 것으로 기대 된다. 하드웨어 부분의 국산화 문제는 국산화 그 자체로서 의미가 있다고 보이며 국산화로 인한 원가 경쟁력은 그다지 높지 않아 보인다. 물론 핵심 기술에 대한 투자를 무시하자는 것은 아니다. 다만 축적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으로 적용 가치가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찾아내는 꾸준한 노력이 가장 중요하며 그렇게 될 때 꿈의 기술이 아닌 현실의 기술로서, RFID가 우리의 생활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임민세 한국IBM 글로벌서비스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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