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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라클, 국내 SOA 시장 공략 선언


 

한국오라클이 국내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에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SOA 시장을 놓고 BEA, IBM, MS 등과 경쟁을 펼치게 됐다.

SOA란 비즈니스 관점에서 데이터 및 애플리케이션을 표준 블록 단위로 나누어 하나의 서비스로 구성한 뒤 웹서비스 기술 등을 적용, 각 서비스를 조합 또는 재사용함으로써 IT자원을 통합관리하는 아키텍처를 말한다. 이 때 통합은 내부 애플리케이션와 서비스는 물론, 협력사·공급망·고객 등 외부 시스템과 연계성까지 포함한다.

8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오라클 테크놀로지 서밋'에는 국내외 IT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 오라클의 차기 경영 전략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한국오라클은 SOA 기반 통합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오라클 퓨전 미들웨어'를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하고 향후 SOA 영업에 박차를 가할 것임을 밝혔다.

SOA 관련 섹션의 발표자로 나선 유형국 한국오라클 컨설턴트는 오라클과 경쟁업체들의 제품들을 비교, SOA 구축과정 별로 걸리는 시간을 측정한 자료를 공개하며 오라클 솔루션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유 컨설턴트는 "SOA 구축에 걸리는 시간 편차가 공급업체 별로 비교적 분명하게 드러났다"며 "오라클 솔루션을 이용하면 경쟁업체에 비해 적은 인원으로 더 빠른 시간에 SOA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타 업체들이 뼈대를 구성한 후 SOA 체계를 만드는 '톱다운' 방식을 지향하는 데 비해 오라클은 이미 만들어진 시스템을 활용하는 '버텀업' 방식을 선호한다"며 "고객은 각 방식 간 장단점을 분석, 비즈니스 효율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발표에 나선 이상민 한국오라클 컨설턴트는 '프로세스 효율성 증대'를 SOA의 가장 중요한 특징으로 꼽으며 SOA를 구축한 고객들이 향후 어떤 혜택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 컨설턴트는 "예를 들어 어떤 직원이 SOA가 도입돼 있지 않은 시스템을 통해 출장 신청을 할 경우 신청을 접수하는 애플리케이션과 출장비를 지급하는 애플리케이션이 따로 작동하기 마련"이라며 "이는 상당한 불편을 야기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고자 개별적 애플리케이션을 무리하게 연계시키다 보면 시스템 전체가 지나치게 복잡해지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이 컨설턴트는 "SOA를 도입할 경우 이 같은 상황에 극적인 변화가 생긴다"며 "출장 신청부터 출장비 수령까지 끊김없는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각 기업들이 SOA를 구축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 컨설턴트는 "SOA를 비롯한 IT부문에 대한 투자는 기업이나 학교 고위 관계자들의 최종 결재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에 봉착한다"며 "이는 이들이 IT와 같은 기술적 체계에 신뢰감을 쉽게 보내지 않는 상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SOA의 성과를 일부 부문에서 신속히 구현해 IT 투자의 효과를 입증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최고 경영진에게 광범위한 SOA 구현을 요구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오라클은 "서비스들이 서로 쉽게 결합·조화되도록 함으로써 새로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신속하게 생성하도록 하는 것이 오라클 SOA가 제공하는 최대 장점"이라며 "지난 9월 조직개편 이후 만들어진 애플리케이션 협력사 전담 조직 등을 최대한 활용,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호기자 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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