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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와 사랑' 동시에 받은 샘슨, 이번엔 부활할까


한용덕 감독의 굳건한 믿음에 가족까지 입국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의 신뢰는 굳건하다. 여기에 가족의 사랑까지 더해졌다. 키버스 샘슨(27)의 호투가 절실하다.

샘슨은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선발 등판이 예고돼있다.

그는 한국 무대 데뷔 후 3경기에서 좀처럼 이렇다할 성적을 남기지 못하고 있다. 3경기에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은 9.22로 최악의 성적이다.

그나마 지난 7일 KT 위즈와 경기에선 구위가 살아났다. 하지만 그럼에도 패전투수가 됐다. 제구 난조가 발목을 잡았다. 선발로 등판해 5이닝동안 2피안타 6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면서 패전 투수의 멍에를 썼다. 2회 5개의 볼넷을 내주면서 흔들린 것이 컸다.

그러나 한용덕(53) 한화 감독의 믿음은 굳건하다. 시즌 돌입 전부터 "내가 본 투수 가운데 최고"라고 했던 한 감독의 신뢰는 흔들리지 않고 있다. 구위는 나아지고 있으나 3연패 늪에 빠진 샘슨을 살리기 위해 좀 더 많은 기회를 주기로 했다. 당초라면 5일 로테이션이지만 4일 로테이션을 적용키로 한 것이다.

한 감독은 "미국에선 4일 로테이션으로 등판한 것 같더라. 그런 부분이 심리 상태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힘에 부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한 감독은 "120개를 던지는 데도 구속이 150㎞가 넘게 나온다. 아마 될 것 같다"고 다시 한번 기대감을 표시했다.

물론 문제점은 있다. 투구수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KT와 경기에서도 경기 초반 삼진을 잡으면서 투구수가 대폭 늘어났다. 한 감독은 "투구수가 많다. 조금 맞춰잡는 투구를 해야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조언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호재도 있다. 샘슨의 가족이 미국에서 한국으로 온 것이다. 한 감독은 "가족이 왔다. 심리적으로 편해지지 않겠느냐"고 웃어보였다. 감독의 굳은 신뢰에 더해 가족의 사랑까지 받게 된 샘슨이 부활투를 펼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조이뉴스24 대전=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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