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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유소년야구단, 크린토피아배 우승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황민호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이하 아산시유소년 야구단)이 전국 대회 정상에 올랐다. 아산시유소년야구단은 지난 14일 막을 내린 제2회 크린토피아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달(3월) 16일 막을 올려 14일까지 5주 동안 주말을 이용해 서울 장충리틀야구장 등 8개 구장에서 치러졌다. 유소년야구대회 사상 최대 규모로 전국 138개 팀에서 총 2천여명 선수가 참가했다.

전 경기가 토너먼트로 치러졌고 아산시유소년야구단은 유소년리그 청룡 예선에서 경기 수원시유소년야구단을 10-0로 이겨 순조롭게 출발했다. 16강에서 만난 경기 파주시유소년야구단을 9-3으로 이겼고 8강에서 유소년야구 강팀 중 하나인 경기 김포시유소년야구단을 2-0으로 꺾었다.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신흥 강호로 꼽히는 경기 화성중부유소년야구단과 치은 4강에서는 5-2로 이겨 결승으로 올라갔다. 아산시유소년야구단은 3년 만에 결승 진출한 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과 맞대결에서 7-0으로 이겨 마지막 승부에서 웃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총 5개 리그로 진행됐다. 새싹리그 우승은 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이, 준우승은 서울 목동유소년야구단이 각각 차지했다.

꿈나무리그(초4~초5) 우승은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유소년리그(초6~중1) 청룡리그에서는 아산시유소년야구단, 유소년리그(초6~중1) 백호 우승은 전남 무안군유소년야구단이 차지했다. 주니어리그(중1~고2) 우승은 경기 광주시태전유소년야구단, 준우승은 경기 안산시유소년야구단이 각각 차지했다.

최우수선수(MVP)상은 새싹리그 김형원(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 꿈나무리그 양승호(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유소년리그 청룡 박정우(아산시유소년야구단) 유소년리그 백호 안승영(전남 무안군유소년야구단) 주니어리그 진원기(경기 광주시태전유소년야구단)가 받았다.

한편 황 감독은 "대회 규모가 커지면서 우승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우리 선수들에게 항상 즐겁게 야구를 하면서 팀분위기에 적응하라고 말해 왔다. 선수들이 잘 따라줘서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우리 팀에서 배출한 이호연(북일고3)이 현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활약 중"이라며 "올해 프로 지명 대상인데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제자 자랑도 잊지 않았다.

MVP로 선정된 박정우(아산시유소년야구단)는 "올해 충남 온양중학교 야구부로 진학하여 선수로 활동 중인데 이런 좋은 상을 받게돼 기쁘다"며 "열심히 운동해서 앞으로 송진우(한화 이글스)코치 같은 스피드와 제구력을 갖춘 투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상근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은 "항상 우리 유소년 눈높이에 맞춘 야구를 하기 위해 제도 개선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는 정부 정책 취지에 맞게 클럽야구가 완벽하게 정착하는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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