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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송강호 '기생충', 칸 입성 전부터 뜨겁다…높은 취재 열기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영화 '기생충'이 칸에 입성하기 전부터 뜨거운 화제작임을 입증했다.

22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조선웨스틴호텔에서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제작 바른손이앤에이)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이 참여했다.

영화관에서 진행되는 제작보고회와 달리 '기생충'은 대규모 인원이 참석할 수 있는 호텔의 연회장에서 진행됐다. 행사 시작 전부터 모여든 취재진들은 5분 가량을 남겨두고 자리를 모두 채울 만큼 현장을 가득 채웠다.

특히 선착순으로 취재 자리를 먼저 점할 수 있는 사진과 영상 기자들은 일찍부터 제작보고회 현장을 찾았다. 구역 배정에 혼선이 빚어져 많은 인원이 한차례 자리 이동을 하기도 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사진=CJ엔터테인먼트]

봉준호 감독의 7번째 장편 영화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다.

앞서 지난 18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칸에서는 제72회 칸국제영화제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초청작을 발표했으며 봉준호 감독은 지난 2017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옥자'에 이어 두번째로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는 영광을 안았다.

할리우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고 대사가 상당 부분 영어로 담긴 '옥자'와 달리, '기생충'은 국내 자본으로 만들어지고 우리나라 배우들이 모두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의미를 더한다.

또한 '옥자'뿐 아니라 봉준호 감독은 '괴물'(2006)로 감독주간에 초청된 이후 '도쿄!'(2008)·''마더'(2009)로 주목할만한시선 부문에 올라 올해 5번째로 칸 레드카펫을 밟아 '칸이 사랑하는 감독'임을 입증했다. '기생충'으로 칸 국제영화제의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품에 안을지 높은 관심이 쏠린다.

한편 '기생충'은 오는 5월 말 개봉 예정이다. 올해 칸국제영화제는 프랑스 칸에서 오는 5월14일 개막해 25일까지 열린다.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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