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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가 체질', 신개념 '말맛' 멜로…30대의 '인생작' 된 비결(종합)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멜로가 체질'이 수많은 30대 여성들의 '인생작' '띵작'이 되고 있다. 반환점을 돌고 9회 방송을 앞두고 있는 '멜로가 체질'은 과연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을까.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멜로가 체질'(극본 이병헌 김영영, 연출 이병헌 김혜영)은 서른 살 여자 친구들의 고민, 연애, 일상을 그린 코믹 드라마. 천우희, 전여빈, 한지은, 안재홍, 공명 등이 출연한다.

 [사진=JTBC]
[사진=JTBC]

드라마은 6일 9회 방송을 앞두고 있지만, 촬영은 이미 마무리됐다. 배우들은 한 목소리로 드라마 현장의 훈훈한 분위기를 전했다.

주연배우 천우희는 "5개월의 짧지 않은 촬영기간 동안 즐겁고 편안했다"라며 "처음 만나는 캐릭터라 설레고 떨리고 긴장됐지만 주변의 많은 도움을 받으며 행복하게 촬영했다"고 했다.

안재홍은 "얼마 전 촬영이 종료됐는데 시원섭섭했다. 좋은 대본 속에 최고의 배우, 감독님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뜨겁고 즐거웠던 시간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전했다.

연출과 극본을 맡은 이병헌 감독은 '멜로가 체질'을 통해 첫 정극 드라마 연출에 나섰다. 영화 '극한 직업'으로 1천만 관객을 끌어들인 그가 선보이는 첫 드라마는 시청률 1%에 그쳐 아쉬움을 자아낸다.

이병헌 감독은 "시청률은 1%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1%가 뜨겁고 섹시하다"라면서도 "개인적으로 겸손해지고 있다. 자칫 나 자신도 모르는 흔들림과 불손함이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그걸 잠재우는 시간이 됐다"라고 했다.

하지만 그의 드라마 도전은 계속될 전망이다. 그는 "앞으로는 좀 더 계획적으로 덜 힘들게, 영리하게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병헌 감독은 '말맛'나는 드라마를 위해 10년치 메모장을 다 털어냈다. 30대 동갑내기 친구 3인방의 이야기는 높은 공감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판타지적 요소도 적지 않다. 현실에 발디딘 판타지여서일까, 1%의 시청자들은 폭발적인 호응을 쏟아내고 있다. 드라마 내용과 캐릭터는 물론 장범준의 OST까지 뜨겁다.

그는 "일이든 사랑이든 다시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 나에게 필요했던 것이기도 하고, 나에게 하고 싶은 메시지 이기도 하다"라며 "로맨스와 눈물, 예측 불허의 결과물이 남아있다. 이들이 성장하면서 가져가는 이들의 연대를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도전을 한 건 비단 이병헌 감독 만이 아니다. 천우희는 그간 연기했던 캐릭터와 180도 다른 '돌아이' 캐릭터를 연기 중이다. 그는 극중 신인 드라마 작가 임진주로 분해 안재홍과 멜로를 선보이고 있다.

그는 "이 많은 대사를 정확하고 경쾌하게 잘 전달할 수 있을지, 솔직히 부담이 됐다"라면서도 "대사와 내레이션 모두 너무 공감됐다. 어느새 녹아들어서 연기할 수 있었다"라고 작품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일반적이지 않은 캐릭터인데, 그 모습이 프레임에 갇히지 않고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어 좋았다. 나만의 목표를 이룬 것 같아 좋다"고 했다.

안재홍은 극중 성공한 스타PD 손범수로 분해 천우희와 가슴이 '덩실덩실' '폴짝폴짝'하는 로맨스를 예고하고 있다.

안재홍은 "멜로 장면은 최대한 담백하게 연기하려고 했다. 그렇게 여운이 남는 작품이 되면 좋겠다 생각했다"라며 "이제 반환점을 돌면서 좀 더 다채로운 드라마가 남아있다. 독특한 인물들이 훅 들어온 인연으로 인해 어떤 선택을 할 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멜로가 체질' 9회는 6일 밤 10시50분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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