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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270억원 투자해 하남에 라이더 교육시설 건립…2025년 완공 목표


"연간 최대 2만명 교육"…남양주에 있던 기존 시설 확대 이전
이국환 배민 대표 "배달 업계 건강한 발전 위해 책임감 갖고 최선 다하겠다"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배민)은 27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하남시에 라이더(배달원) 교육시설 '배민라이더스쿨'을 세운다고 27일 밝혔다.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배민)이 27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하남시에 라이더(배달원) 교육시설 '배민라이더스쿨'을 세운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배민)이 27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하남시에 라이더(배달원) 교육시설 '배민라이더스쿨'을 세운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민은 이날 오전 경기도 하남시에서 '하남 배민라이더스쿨' 건립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환영사에서 "안전한 배달 문화가 시작되는 배민라이더스쿨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배달 업계가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민라이더스쿨은 지상 3층에 약 8000㎡(제곱미터) 규모로 지어진다. 기존에 경기도 남양주에 있던 배민라이더스쿨을 하남으로 확대 이전할 예정이다. 이는 배민이 2030년까지 2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지속가능을 위한 배민다운 약속'의 일환이다.

최대 120명 수용 가능한 이론교육실, 수단별 탑승법·교통법규 전문강의실, 기능주행 목적의 실내 배달 체험 교육장,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활용 이륜차 체험존, 22가지 배달 조건을 체험할 수 있는 안전 배달 코스 등이 구비될 예정이다.

기상 변화에 따른 노면 환경 변화까지 구현한 트랙이 있고 AR과 VR을 활용해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까지 재현한 만큼 돌발 상황 대처 요령을 습득할 수 있다.

27일 경기도 하남시에서 열린 '배민라이더스쿨' 건립식에서 라이더가 교육 받는 모습을 참석자들이 보고 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27일 경기도 하남시에서 열린 '배민라이더스쿨' 건립식에서 라이더가 교육 받는 모습을 참석자들이 보고 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민 관계자는 "실내에 마련된 만큼 날씨와 상관없이 교육을 진행할 수 있으며 실제 현장처럼 구현된 공간에서 골목길 찾기, 배달 주문 번호 확인 후 픽업하기, 횡단보도 하차 후 통행하기 등 배달 상황을 미리 경험해 안전한 배달을 학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남 배민라이더스쿨에서는 연간 2만명이 교육 받을 수 있다. 이곳에서 라이더는 이륜차 안전 이론부터 운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상황까지 학습할 수 있다. 하남까지 오기 어려운 라이더를 위해 '찾아가는 안전 교육'도 확대할 예정이다.

배민은 '교육을 통해 안전한 배달 서비스 문화를 조성하고 배달 플랫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비전에 따라 안전 교육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다.

배민라이더스쿨 관계자는 "배민라이더스쿨 교육이 안전 운전 능력을 128% 향상시킨다는 점이 연구로 입증된 바 있으며 사회적으로 배달 이륜차 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배민라이더스쿨의 책임감도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교통문화 확립과 배달 서비스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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