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방송인 이지혜가 순직한 소방관에 1천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며 훈훈함을 안겼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밉지 않은 관종언니의 선행을 공유하고 싶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누군가의 선행이 제게 용기가 됐다"며 이지혜의 기부 소식을 전했다.
작성자는 지난해 12월 1일 제주에서 임성철 소방장이 순직한 사고를 언급했다. 제주동부소방서 표선119센터 임성철 소방교는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한 주택 옆 창고에서 난 화재를 진압하다 무너진 콘크리트 처마에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작성자 A 씨는 "오늘 순직자 유족 지원 결과 문서를 봤는데, 각 시도별 동료 분들과 여러 단체와 개인, 기업에서도 많은 기부를 해주셨다"라며 "그런데 '밉지 않은 관종언니'라는 이름의 내역을 확인했고, 검색하니 이지혜 님의 유튜브 채널명이었다. 참 정이 가고 익히 보살로 알려진 분이라 친근해서 더 감동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A 씨는 "이지혜 님 뿐만 아니라 이름 없는 개인으로, 단체로 위로를 동참해주신 분들 덕분에, 죽음이라는 최악의 결과가 예상되더라도 사명감을 가지고 현장에서 임무 수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가까운 동료가 생각지도 못했던 사고를 겪어 나 자신도 앞으로의 현장 활동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이런 선행으로 잡다한 고민은 사라지고 할 일을 해야겠다는 명확한 신념이 생겼다. 고맙다. 이지혜 님 앞으로 평생 팬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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