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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법인, 330억원 자본금 확충


지난해 9월 법인 설립 후 최대 규모…국내 이커머스와 본격 경쟁 전망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사업 확장을 위해 한국 법인에 330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확충했다. 지난해 8월 한국 법인 설립 이후 최대 규모로 한국 시장에 대한 공격적 투자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알리익스프레스 광고 화면. [사진=알리익스프레스]
알리익스프레스 광고 화면. [사진=알리익스프레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 법인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는 지난 17일 334억원 규모의 자본금 증자를 단행했다. 이번 증자는 지난 2월에 이어 2개월 만의 일이다. 이에 한국 법인 자본금은 기존 40억 원에서 374억 원으로 835% 증가했다.

자본금 확충을 계기로 알리가 연내 국내에 마련하기로 한 통합물류센터 사업이 조만간 윤곽을 드러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알리는 최근 정부에 제출한 투자계획서에서 약 2600억원을 들여 18만㎡(약 5만445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알리가 국내에 물류센터를 확보하면 상품 배송 기간이 크게 줄어 고객 편의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알리의 국내 유통시장 점유율은 빠르게 치솟고 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소비자들이 알리에서 결제한 금액(추정)은 819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3101억원)보다 164% 늘었다. 지난해 전체 결제 금액(2조2917억원)의 3분의 1 이상을 한 분기 만에 달성했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증자는 맞지만 일반적인 비즈니스상 절차"라고 밝혔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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