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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전자, 업황 회복 지연…연간 실적 기대감도 낮아져-메리츠


목표가 2.7만→2.5만 '하향'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메리츠증권은 7일 대덕전자에 2분기부터 흑자전환이 기대되지만, 업황 회복이 지연됨에 따라 연간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만7000원에서 하향 조정한 2만5000원, 투자의견 '보유(HOLD)'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이 7일 대덕전자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대덕전자 CI. [사진=대덕전자]
메리츠증권이 7일 대덕전자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대덕전자 CI. [사진=대덕전자]

대덕전자는 1분기 영업손실 29억원을 기록했다. 물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증가 영향이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비메모리향 패키지기판의 부진을 메모리향 패키지기판이 상쇄했던 작년 하반기와 다르게 두 제품군 매출이 모두 부진했다"며 "주 고객사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위주 생산 확대에 따라 메모리 기판의 재고 소진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적으로 비메모리향 매출 또한 물량 감소에 더해진 대면적 기판 개발을 위한 연구 개발비 투입 증가로 적자폭이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대덕전자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4.5% 오른 87억원을 전망했다. 메모리와 비메모리 모두 지속적인 재고 소진의 여파로 소폭의 물량 증가를 예상했다. 특히 메모리향 패키지기판의 고객사들의 출하량 증가 흐름에 맞춰 상대적인 약진을 기대했다.

그는 "전방 업황, 수주 흐름 등 대덕전자를 둘러싼 여러 환경을 고려했을 때 높은 확률로 1분기 실적 바닥이 예상된다"며 "향후 추가적인 실적 하락이 제한적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완만한 기울기의 회복이 예상됨에 따라 연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며 "투자의 관점에서 기회비용을 고려했을 때 매력도가 낮을 수 밖에 없는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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