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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입주' 글로벌금융판매 본사 옮긴다


관할 구청 오는 11월까지 퇴거 통보
GA 업계 5위 메가도 시정 명령받아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초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글로벌금융판매가 본사를 옮긴다. 지식산업센터(공장형 사무실)에 불법으로 입주한 것이 관할 구청에 적발됐다.

글로벌금융판매 관계자는 8일 "현재 본사가 입주한 지식산업센터의 위치가 문제가 됐고, 같은 지식산업센터 건물의 다른 층수로 이전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금융판매 홈페이지 캡처
글로벌금융판매 홈페이지 캡처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산업집적법)에 따르면 지식산업센터는 지원 시설과 업무 시설로 나뉜다. 지원 시설은 상가 등 생활 근린시설을, 업무 시설은 일반 사무실을 말한다.

현재 글로벌금융판매가 위치한 4층은 업무 시설로 GA는 원칙적으로 임차해 사용할 수 없다. GA가 업무 시설을 사용하려면 벤처기업 인증이나, 관계 법령이 정한 업무를 영위해야 한다.

글로벌금융판매는 같은 건물의 지원 시설(1~3층)로 본사를 옮긴다. 지원 시설은 GA 등도 임대차계약만 체결하면 사무실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업계에선 글로벌금융판매의 사례를 계기로 초대형 GA의 본사 이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관측한다.

현재 지식산업센터에 본사를 둔 초대형 GA는 메가 등이 있다. 메가는 지난 2월 초 본사를 서울 강남구에서 영등포구 지식산업센터(반도아이비벨리 3층)로 이전했다.

메가가 위치한 곳(3층)은 업무시설로 GA가 임차해 사용할 수 없다. 현재 관할 구청은 행정 명령을 내렸고, 메가는 관할 구청에 시정하겠다고 회신했다.

각 지자체에는 지식산업센터에 불법 입주한 GA를 신고하는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 한 지자체 공무원은 "지식산업센터에 불법 입주한 GA에 관한 신고가 계속 접수되고 있고, 시정명령을 내린 곳, 내릴 곳, 점검을 나갈 곳들이 있다"라고 밝혔다.

[' ◇[단독] "임대료 싸다"…지식센터에 GA 불법 입주 판친다(1월26일)',

◇허술한 관리·감독, 정부와 지자체가 자초했다(1월26일)

◇[단독] "보험 유자격자 심사로 GA 불법 입주 차단(1월30일)" 기사 참고]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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