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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한동훈 당대표 출마 여부, 내 출마와 상관 없어"


나경원 국민의힘 국회의원 당선인이 지난달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국회의원 당선인이 지난달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동작을 당선인은 10일 자신의 전당대회 출마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출마 여부에 달렸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잘라 말했다.

나 당선인 측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5월 9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규완 논설실장이 나경원 당선인과 관련해 발언한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정 정치인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는 나경원 당선인의 추후 정치 행보와 무관하다"고도 했다.

전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논설실장은 "'한동훈이 (전당대회에) 나오면 나경원이 (출마를) 접을 수도 있다는 얘기가 돈다. 어떻게 된 것이냐'고 나 당선인에게 물었더니, 나 당선인이 '한동훈이 나오면 그때는 내가 나갈게. 그건 확실해'라고 본인에게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재차 "내가 방송에 가서 이거 얘기해도 되는 것이냐고 (나 당선인에게) 물었더니, (나 당선인이) 얘기해도 된다고 말했다"라며 "(나 당선인이) 내가 나갈지 안 나갈지는 결심 안 했지만 '한동훈이 나오면 나는 그때는 나오겠다'라고 그렇게 말했다"라고도 밝혔다.

아울러 그는 "나경원 대표의 지금 현재 상황은 당대표를 나가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는데 공개적으로 밝히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결심을 못 하고 있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황우여 상임고문을 선임, 전당대회를 치르기 위한 비대위로 전환한 국민의힘은 당초 6월 말~7월 초께 전당대회를 열기로 가닥을 잡은 상태였다. 다만 황 비대위원장이 최근 '물리적인 시간 부족'을 이유로 연기론을 지속적으로 언급하며, 7월 말~8월 초로 전당대회 개최가 미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황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도 "원내대표 선출도 일주일이 늦어졌다. 원내대표 없이는, 당연직이라 (비대위가) 움직일 수 없다"며 "정책위 의장도 오늘 중 결정하자고 했지만 여의치 않을 수 있다"며 연기론에 힘을 실었다.

서울 지역 다선 의원인 나 당선인은 유력 당권 주자로 꼽힌다. 다만 전당대회가 실제 연기될 경우, 총선 패배 이후 당직자 등과 비공개 회동을 가지며 활동 폭을 넓혀가고 있는 한 전 비대위원장의 출마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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