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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리거 김정우의 나고야통신]⑪네덜란드와의 격돌, 기다려진다


인터넷을 통해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에 나설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사실 축구대표팀에서 공문이 왔다는 얘기를 구단에서 들었을 때 '대표팀에 승선하겠구나'하는 생각은 했지만 최종 명단을 직접 확인하니 이제야 마음이 편해집니다.

네덜란드 축구는 직접 경험해보지는 못했습니다.

손승준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던 기억이 나지만 아쉽게도 네덜란드 팀에 누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듣기에는 로벤도 있었다고 하던데.

아시안컵을 한 달여 앞둔 시점에서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은 우리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강한 상대와 뛰어볼수록 우리 팀도 더욱 강해질겁니다.

아르연 로벤이나 반 데 사르 등이 오지 않지만 네덜란드 리그 득점왕인 훈텔라르나 리버풀의 덕 카이트 등은 한번 뛰어보고 싶었던 상대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제가 주전 경쟁에서 이겨야겠네요.

더군다나 네덜란드 출신인 현 소속팀 나고야의 감독님이 직접 이 경기를 보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고 하니 반드시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최근 감기 몸살이 걸려 훈련에도 불참했는데 빨리 감기를 떨치고 일어서야겠네요.

명단을 보니 (이)동국이 형의 이름이 있었습니다. 명단 발표 전날 (조)재진이 형과 잠깐 전화 통화를 했는데 오랜만에 한국을 대표하는 공격수 두 명이 대표팀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네요.

동국이 형이나 재진이 형 모두 몸싸움에 능하고 등을 지고하는 플레이도 뛰어나 누가 베어벡 감독님에게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지 저도 궁금하네요.

차이점이 좀 있다면 동국이 형은 발을, 재진이 형은 머리를 더 잘 쓰는 것 같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제 친구인 (최)성국이도 대표팀에 오랜만에 이름을 올린 것을 보니 너무 기쁩니다.

팀을 옮기고 잘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대표팀에도 승선한 것을 보니 최근 컨디션이 좋긴 좋은가 봅니다.

"성국아, 열심히 해서 아시안컵에 같이 나가자."

/나고야에서 김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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