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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민주주의2.0' 개설 정치활동 본격화


盧 "자유롭되 깊이 있는 대화 공간 만들 것"

노무현 전 대통령이 본격적인 온라인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노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민주주의 2.0'이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것.

'노공이산'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노 전 대통령은 글을 통해 "기존의 미디어 세계는 한 쪽의 목소리가 너무 커 균형있는 소통의 장이 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자유롭게 대화하되, 깊이 있는 대화가 이뤄지는 시민공간을 만들어보자는 것이 '민주주의2.0'의 취지"라고 말했다.

그는 "주제를 정해 이를 중심으로 문답, 토론, 연구 등을 깊이 있게 진행해 수준 높은 지식을 생산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축적, 활용할 수 있도록 해보자는 것"이라며 "어떤 주제든 집중적이고 깊이 있는 대화를 거치면 사실에 좀 더 가까이 갈 수 있고 지식의 깊이도 깊어질 것"이라고 했다.

노 전 대통령은 "운영진은 토론을 주도하지는 않지만 시스템 관리 등 운영에 필요한 책임을 질 것"이라며 "당장은 이에 필요한 최소한의 인력으로 운영진을 구성하되, 앞으로 여건이 되면 공익적 성격의 재단을 구성해 그 공익 재단이 운영 주체가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노 전 대통령의 한 측근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한 적은 없다"라며 "그러나 정치활동이 온갖 정치공학이 난무하는 여의도 정치를 말하는 것이라면 노 전 대통령은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민주주의2.0에서 아이디 '노마드'인 네티즌은 "노공이산님의 정치는 시민들 스스로 자신이 속한 여러 형태 공동체의 주인이 되는 시민주권운동의 정립과 확산"이라며 "성숙한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는 '대화와 타협'이고 이를 위해서 주권자인 시민 사이의 소통이 한 단계 발전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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