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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모바일 수도'로 거듭난다


공공 와이파이존 3천300여개로 확대…'모바일서울 2단계' 착수

서울시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 개발센터를 설립한다. 공공 무선망(WiFi)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같은 모바일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는 안을 골자로 하는 '모바일서울' 2단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사업의 주요내용은 ▲민관협력을 통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폰 어플개발 및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청년 일자리창출과 IT 산업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서울앱개발센터 개설 ▲서울시 보유 공공 DB의 공개를 통한 민간활용 촉진 ▲스마트폰 사용자의 이용활성화를 위한 무선인터넷 인프라(Wi-Fi) 확충 ▲모바일안전·모바일민원·내중심 위치정보서비스 등 쉽고 편리한 모바일 웹 서비스 개발 등 이다.

특히 서울시는 서울앱개발센터 개설, 스마트폰 어플 개발 및 어플 아이디어 공모전 등에 대해서는 이동통신사 및 스마트폰 제조사와 공동협력 추진해 스마트폰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1인 창조기업 등 청년일자리 창출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SK텔레콤과 삼성전자 등 민간 업체와 본격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한다.

◆3천300여 무료 공공 무선망 적극 확충

모바일서울(m.Seoul)을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시는 먼저 무선인터넷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무선랜 기기들의 활용도를 높이고, 자유로운 무선인터넷 활용과 관련 산업활성화를 지원한다는 것.

이를 위해 서울시는 시내 공원, 광장 등 다중이용지역에서 시민이 무선 인터넷을 부담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중 무선랜(Wi-Fi)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공중 무선랜은 현재 청계천, 인사동, 서울숲공원, 을지로, 양재천, 석촌호수 등에 설치해 서비스 하고 있는데, 올해 안에 u-서울안전존(5개소), 한강공원(12개소), 공공시설(295개소) 등에 시가 직접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이동통신사업자와 협력해 무선랜 음영지역을 해소하기 위해 3천여개의 공중 무선랜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돈' 안되지만 꼭 필요한 앱, 서울시가 직접 개발

또한 스마트폰 앱(애플리케이션) 개발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는 '시민들의 수요가 많고 실제 생활 속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서비스'를 적극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민간 영역에 그냥 맡겨두면 별다른 수익이 나질 않아 개발이 촉진되질 않는 공공서비스 앱을 공동개발(3개분야 6개 어플)한다는 방침.

개발된 앱은 5월부터 단계별로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미 지난 2월부터 1차 사업을 통해 ▲천만상상오아시스 ▲공중화장실 위치찾기 ▲서울교통정보(버스, 지하철, 최단경로, 교통돌발상황) 등의 앱이 개발돼 서비스되고 있다.

1차 사업은 SK텔레콤과 삼성전자 협력으로 서울시가 보유한 공공 DB을 민간에 제공하고 민간에서는 앱을 개발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력방식으로 추진됐다.

앞으로 서울시에서는 스마트폰 앱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개발을 위해 내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스마트폰 앱 심의위원회'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이 위원회에서는 앱 개발에 따른 사업타당성, 유사중복성, 개발우선순위, 개발방법(직접개발, 민간개발, 민관협력개발) 등을 자문해 실·국·본부의 앱 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6천만원 상금 공모전 및 앱개발센터 마련

서울시는 스마트폰 앱 개발 활성화를 위해 아이디어 공모전도 진행한다. 연 2회에 걸쳐 개최할 계획.

서울시에서 보유한 공공DB를 공개하고 민간(개인개발자, 민간기업 등)에서 스마트폰 앱을 직접 개발할 수 있도록 권장하는 사업이다.

특히 시민을 정보의 단순 수요자에서 생산자인 프로슈머로 인정하고 시민의 참여를 직접 유도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서울시 측은 강조했다.

자유공모를 원칙으로 하되 지정공모도 병행으로 진행될 이 공모전은 총 6천6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며, 우수 개발자에 대해서는 창업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SK텔레콤 및 삼성전자 등 민간 업체와 협력해 '서울앱개발센터'도 개설, 운영한다.

앱개발센터는 스마트폰 앱 개발자들이 좋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상암 DMC단지 내에 개발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매년 1천200명 이상의 개발자를 양성할 계획으로, 민간기업은 앱 인증·등록·오류검증·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서울시는 컴퓨터·테스트베드·플랫폼 등 개발장비, 콘텐츠 교육 등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1인 창조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창업컨설팅, 자금알선, 마케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해 일자리 창출로 연결시킨다는 복안이다. 서울시 송정희 정보화기획단장은 "앞으로도 서울시가 모바일 거버넌스 시대를 선도하면서 모바일서울(m.Seoul)을 통해 시민들의 수요가 높은 시정, 생활, 안전, 민원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가장 빠르고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내 중심의 위치기반중심으로 서비스를 특화시켜 사용자 중심의 모바일행정을 본격 열어가겠다" 포부를 밝혔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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