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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땐 e기기]외근 많은 직장인을 위한 기기


에이수스 젠북3, 화웨이 카파이, 벨킨 차량용 USB-C 충전기

[강민경기자] #식품회사 영업사원 오둑희(27·가명)씨는 하루종일 차를 타고 도시 곳곳의 대형마트와 중소 슈퍼마켓을 돌아다녀야 한다. 둑희씨는 오늘도 발주 마감처리를 위해 거래처 근처에 차를 세운다.

둑희씨가 육중한 회사 노트북을 급히 열고 휴대폰의 테더링(휴대전화를 인터넷 모뎀처럼 사용하는 것) 기능을 켜는 순간, 얼마 남지 않았던 휴대폰 배터리가 소진돼 전원이 꺼지고 만다. 망연자실해진 둑희씨는 결국 근처 카페에 자리를 잡아 일처리를 한다.

외근 많은 직장인들이 근처 카페에 가지 않고도 차 안에서 편하게 일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하루종일 발바닥에 땀이 나게 돌아다녀야 하는 '외근족'들을 위한 기기를 준비해 봤다.

◆도로 위의 핫스팟, 화웨이 카파이(CarFi)

테더링에 의존하지 않고도 차에서 무선인터넷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시가잭에 꽂아 사용하는 차량용 와이파이(Wi-Fi) 라우터를 설치하는 것.

화웨이의 카파이(CarFi)는 업계 최초의 차량용 와이파이 라우터다. 최대 10개의 기기까지 연결 가능하고, 다운로드 속도는 150Mbps까지 지원한다. 차량용 시가잭을 탑재한 모든 자동차 모델에서 사용 가능하다.

배터리가 탑재돼 있지 않기 때문에 여름철에 차량 온도가 높아진다고 해도 폭발할 염려가 없다. 또한 화웨이 하이링크(HiLink)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기기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작고 가벼운 업무용 노트북, 에이수스 젠북3

외근의 필수 요소는 '가벼운 노트북'이다. 부피가 크고 무거운 노트북은 휴대하기 불편할뿐 아니라 차에서 무릎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에이수스 젠북3'은 무게 910g의 초경량 노트북이다. 측면 두께는 11.9mm에 불과하고, 12.5인치 화면을 탑재해 A4용지에 가려질 만큼 작다. 화면은 코닝의 고릴라글래스4로 덮여 있어 충격에도 쉽게 깨지지 않는다.

이 제품은 일반적인 노트북을 만들 때 사용하는 합금보다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은 뛰어난 '항공기용 알루미늄'으로 제작됐다. 키보드에는 금빛 백라이트(backlight)가 적용돼 어두운 차 안에서도 타이핑이 가능하다.

배터리 수명도 길어서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다. 고출력 40Wh 리튬 배터리를 장착해 전원이 최대 9시간동안 유지된다. USB 타입C 포트가 탑재됐으며, 고속 충전 기술도 지원해 49분만에 배터리 용량의 69%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벨킨 USB-C 차량용 충전기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이나 LG전자의 V20 등 최신 스마트폰 기종은 USB 타입C 포트가 탑재돼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차량용 충전기로 USB 타입C 기기를 충전하려면 전용 어댑터를 따로 가지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벨킨의 'USB-C 차량용 충전기+케이블'은 최대 27W/3A의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USB-PD(Power Delivery) 칩셋이 탑재된 USB 타입C 차량용 충전기다. 뒷좌석까지 닿는 1.2m 길이의 USB 타입C 케이블도 기본 구성에 포함된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평소보다 70% 빠른 속도로 충전 가능하다. USB 타입C 포트가 적용된 노트북을 충전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 벨킨은 정품을 구입한 소비자에게 2년 무상 A/S와 약 2천500달러 상당의 연결장비보증서비스(CEW)를 제공하기도 한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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