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벤처투자 78.4%↑ 역대 최대 7.7조원 기록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지난해 벤처기업에 투자된 금액이 전년대비 78.4% 늘어난 7조 6천80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약 2조4천억원에서 4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투자 건수, 건당 투자금액, 피투자기업 수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투자 실적은 종전 역대 최대실적이었던 2020년 투자실적(4조3천45억원)을 약 3조4천억원 경신한 7조 6천802억원을 기록했다.

’19년 ~ ’21년 1∼4분기 벤처투자 현황 [출처=중기부]

업종별로는 코로나 시대에 부각된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 유통·서비스, 바이오·의료업이 벤처투자 증가세를 이끌었다. 이 분야에 대한 투자는 총 2조5천억원 이상 증가했다. ICT)서비스는 전년대비 1조 3천519억원 증가(125.6%↑)한 2조 4천283억원을 기록하면서 단일 업종 최초로 투자 증가액 1조원, 투자액 2조원을 달성했다. 유통·서비스업에 대한 투자도 전년대비 2배 이상 늘어난 1조 4천548억원을 기록했다.

100억원 이상 투자받은 기업은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157개사, 1천억원 이상 투자받은 기업도 2개(두나무, 엔픽셀)나 나타났다. 평균적으로는 2천438개사가 2.3회에 걸쳐 31억5천만원의 투자를 받았다.

투자 상위 10개 벤처캐피탈(VC)의 총 투자 합계는 2조 3천230억원으로 전체 벤처투자의 약 30.2% 수준을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가장 많이 투자한 벤처캐피탈은 3천738억원을 투자한 새한창업투자였다.

’21년 한해 가장 많은 투자를 기록한 벤처캐피탈은 3,738억원을 투자한 ‘새한창업투자’로 나타났다.

’11년도, ’21년도 벤처투자 업종별 비교 [사진=중기부]

중기부는 "올해에도 제2벤처붐을 더욱 견고히 하고, 신속한 벤처펀드 결성을 통한 벤처투자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약 1조원 규모의 모태펀드 출자를 통한 2조원 이상의 벤처펀드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권칠승 장관은 “벤처투자가 지속 성장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지만 전 세계적으로도 벤처투자가 확대되는 추세이고, 국내 벤처투자는 아직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최근 코로나로 양적 확대를 해왔지만, 금년에는 양적 긴축과 금리 인상 등으로 유동성이 위축될 우려가 있어, 펀드 결성과 벤처투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2조원 이상의 펀드 조성과 함께 제도적으로도 실리콘밸리식 복합금융과 복수의결권 도입 등 유니콘 기업의 탄생과 투자확대를 위한 제도도 반드시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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