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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의힘]관광객- 지역농민 상생...논산로컬푸드직매장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에 오픈

[아이뉴스24 이숙종 기자] 충청남도 논산시 가야곡면과 부적면 일대 탑정호에 동양 최대 600m 길이를 자랑하는 출렁다리가 지난해 말 정식으로 개통했다.

호수 둘레가 24km가 넘다보니 출렁다리 공사기간만 3년, 총사업비도 158억원이 투입됐다.

화려한 규모를 자랑하는 탑정호 출렁다리는 임시 개통됐던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3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갈 정도로 논산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급부상했다.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 [사진=이숙종 기자]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 [사진=이숙종 기자]

◆ 관광객이 소비자

출렁다리 개통으로 관광객이 몰릴 것을 예상한 논산시는 관광지의 장점을 살려 관광객이 소비자가 되는 방안을 모색했다.

관광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논산시는 탑정호 출렁다리를 찾는 방문객이라면 자연스럽게 한번쯤 들를 만한 위치에 지역 농산물 판매 전용 로컬푸드직매장과 카페를 열었다.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 북문에 위치한 논산 로컬푸드직매장  [사진=이숙종 기자]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 북문에 위치한 논산 로컬푸드직매장 [사진=이숙종 기자]

로컬푸드직매장은 출렁다리 북문에 위치한 ‘딸기향농촌테마공원'내 위치해 있다.

1층에는 247㎡규모의 유통매장이, 2층에는 148㎡ 크기의 카페가 문을 열었다. 매장 일부코너에서 로컬푸드를 선보이던 기존 로컬푸드직매장과 차별화를 뒀다.

논산부적농협이 위탁 업무를 맡아 매장 전체에 논산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과 지역 식품제조업체, 6차산업 인증 업체 등 지역 농부와 기업들이 생산하고 만든 제품들로 진열대를 채웠다.

일반 마트처럼 신선한 농산물을 소량 구매도 할 수 있게 소포장 해 소비자가 접근하기 쉽게 했다.

논산시에서 당일 생산 된 농산물이 로컬푸드직매장 진열대에 놓여있다.  [사진=이숙종 기자 ]
논산시에서 당일 생산 된 농산물이 로컬푸드직매장 진열대에 놓여있다. [사진=이숙종 기자 ]

로컬푸드직매장은 오는 18일 정식 개장에 앞서 지난달 15일 임시 개장했다. 한 달 남짓 임시 운영에도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성공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논산시는 정식 개장일인 18일부터 20일까지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준비 중이다.

◆ 상생의 길을 찾다

논산시는 로컬푸드직매장에 100% 지역에서 재배된 농산물을 공급할 계획을 세웠다. 영농규모 1ha 미만인 소규모·고령·영세농가를 우선 출하대상으로 정하고 지역 영세 농업인의 농가소득을 증대해 상생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또 지역 농산물이 대전 등 주변 대도시로 판로가 확대될 수 있도록 농산물 유통허브를 구축해 지역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논산로컬푸드직매장 내부 모습  [사진=이숙종 기자]
논산로컬푸드직매장 내부 모습 [사진=이숙종 기자]

시 관계자는 "로컬푸드 통합지원센터는 단순히 먹거리를 판매하는 공간이 아닌 농업인과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농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그려나가는 동시에 지역의 관광전략으로 지역의 성장을 이끄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농산물 생산부터 판매까지 체계적인 관리로 지역 농산물을 전국에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논산=이숙종 기자(dltnrwh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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