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투기업 만난 문 대통령 "반도체·배터리·백신기업 세제지원 확대"


"韓, 코로나 속 경제 타격 적어…'투자 전도사' 돼 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국인투자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2022.02.17.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외국인투자 기업들과 만나 "반도체, 배터리, 백신과 같은 국가전략기술과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제품의 생산과 투자에 대해 세제와 현금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7일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외국인 투자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외투기업에 대한 규제샌드박스와 규제 특례를 약속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외투기업에 대한 현금지원 예산을 2017년 100억원에서 올해 500억원으로 증액했고, 2023년까지 외국인근로자에게 단일세율(19%)을 적용하는 등 세제특례를 연장했다. 또 투자유치(IR) 활동, 외투기업 애로 지원 등 지속적으로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이번 기업인들과의 대화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지난해 역대 최고의 외국인투자 유치 실적을 보여준 외투기업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 더 많은 투자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의 외국인투자 유치 규모는 최근 5년 연속 2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고, 지난해 295억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문 대통령은 "외국인 투자 기업이 한국을 거점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신북방과 중남미, 중동과 아프리카로 FTA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며 "투자 애로를 적기에 해소하도록 외국인투자가들과 소통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이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하며 매력적인 투자처라고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높은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한 튼튼한 제조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세계 GDP의 85%에 해당하는 FTA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우수한 인력, 세계 최고의 ICT 네트워크, 글로벌 기업가 정신, 높은 수준의 지재권 보호와 같은 강한 혁신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고 했다.

또 "전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서도 한국은 봉쇄조치 없이 물류와 인력의 이동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개방적 경제를 유지했다"면서 "외투 기업인 여러분들이 투자처로서 한국의 매력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투자 전도사'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국인투자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2022.02.17. [사진=뉴시스]

이번 기업인과의 대화에는 외국인투자 기업을 대표해 24개 기업을 비롯해 미국·일본·중국·유럽 등 주한 외국 상의 및 외국기업협회, 정부 부처, 코트라 등 유관 기관 등에서 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 기업은 분야별로 온세미컨덕터코리아, 듀폰 코리아, 에드워드 코리아, 엠이엠씨코리아, 스템코(이상 반도체 5개사), 한국화이자, 글로벌라이프사이언스솔루션스코리아,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 한국머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코리아(백신 5개사), 한국유미코아, 포스코HY클린메탈, 케이에스엠메탈스(이차전지 3개사), 보그워너창녕, 플라스틱옴니엄코리아뉴에너지, 발레오CDA코리아(미래차 3개사), 한국바스프, 한국솔베이(화학 2개사), 아마존웹서비시즈코리아, 다쏘시스템(IT 2개사), ESR켄달스퀘어(물류 1개사), 이케아 코리아(유통 1개사), 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 리조트(관광레저 1개사), 중국은행(금융 1개사) 등 24곳이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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