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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우크라이나 사태에 수출입 리스크 점검


‘우크라이나 사태 긴급대응지원반’ 운영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정부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수출입 리스크가 없도록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긴급대응지원반’을 운영한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2일 반도체, 자동차 등을 비롯한 업종별 협회, KOTRA 등 수출지원기관과 함께 ‘주요 업종 우크라이나 사태 수출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산업부는 참석자들과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 등에 따른 주요 업종 수출입 영향과 전망을 점검하고 수출활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대책을 논의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하고 있다. [사진=조은수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하고 있다. [사진=조은수 기자]

여 본부장은 모두발언에서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며 이는 우리 수출성장 흐름을 저해할 수 있는 실물경제 리스크 요인”이라며 “현재까지 큰 차질이 발생하고 있지는 않은데 최악의 상황을 상정하고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수출은 2021년 역대 최고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2021년 3월 이후 11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에너지 가격 급등 등의 영향으로 최근 2개월 연속 무역적자가 발생했는데 수출 증가세가 견조하게 이어지고 있는 만큼 1월을 저점으로 무역수지는 점차 개선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출에 잠재적 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는 글로벌 공급망·물류 애로, 원자재값 상승 등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여 본부장은 “산업부는 ‘실물경제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수출입·물류 등 실물경제 영향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관련 동향·영향을 업계와 긴밀하게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른 시일 내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될 수 있도록 무역보험 100조원, 수출마케팅 1천100억원을 상반기 집중 투입하고 공급망·자원 핵심국가와의 연대·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대응할 수 있는 무역보험 등 금융지원과 제재동향의 신속한 공유 등을 정부에 요청했다고 언급했다. 무역보험공사는 올해 공급 예정인 무역보험 175조원 중 100조원 규모를 상반기에 집중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비상위험이 발생했을 때 피해기업 애로를 해소할 수 있는 수출신용보증 무감액 연장, 해외 신용조사 서비스 등 긴급지원방안도 함께 준비하겠다고 여 본부장은 전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긴급대응지원반’을 통해 우리 기업의 애로를 접수하고, 관련 동향과 대(對)러 제재 등을 설명하는 업계 간담회 등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무역투자24’를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수출입기업의 애로를 실시간으로 접수하는 한편 글로벌공급망실과 해외무역관 연계로 핵심품목 공급망 점검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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