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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침공] 젤렌스키 "푸틴과 협상할 준비 됐다…3차대전 막아야"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최근 수일째 러시아와 4차 평화회담을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가 협상 진전을 위한 의지를 드러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언제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번 사태의 평화적인 해결을 촉구했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시도를 저지하겠다며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를 대량학살로부터 해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모스크바=AP/뉴시스]
푸틴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를 대량학살로부터 해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모스크바=AP/뉴시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과 언제든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며 만약 협상이 실패할 경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은 '3차 세계대전'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방송된 미 CNN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푸틴)와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며 "협상 없이는 이 전쟁을 끝낼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 전쟁을 멈추게 할 1%의 가능성이라도 그 기회를 잡아야 한다"며 "우리는 그렇게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매일 무고한 국민들을 잃고 있다"며 "어떤 형식이든, 어떤 기회든 푸틴과 협상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런 협상 시도들이 실패할 경우 최악의 상황으로 3차 세계대전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선 화상 연설에서도 "러시아와 만날 때가 됐다. 대화할 때"라며 협상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또한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러시아 측 손실은 수십 년이 지나도 회복되지 못할 것"이라면서 러시아도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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