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자치경찰단, 드론 수색으로 실종된 고사리 채취객 구조


[아이뉴스24 최익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이 다랑쉬 오름 부근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위해 드론을 띄우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고창경)은 고사리철을 맞아 고사리 채취 중 길을 잃고 고립된 실종자를 드론 수색으로 10분 만에 찾아 신속하게 구조했다고 15일 밝혔다.

제주시 아라동에 사는 A씨(여, 58세)는 지난 14일 일행과 함께 구좌읍 다랑쉬 오름 근처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다 혼자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소리쳐 일행을 불렀으나 인기척이 없어 오후 1시 6분쯤 119에 직접 신고했다.

실종신고 상황 전파 메시지를 받은 자치경찰단 동부행복센터는 현장에 도착한 뒤 신고자와 연락하면서 “주변에 컨테이너 박스가 보인다”는 실종자의 말에 즉각 드론을 띄워 신고자의 위치를 파악했다. 이어 호루라기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실종자를 유도해 안전하게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드론 수색작업 10분 만에 구조되어 자치경찰단 차량에 탑승중인 실종자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

동부행복센터 관계자는 “A씨는 길을 잃고 헤매는 바람에 심리적으로 위축된 것 외에 다행히 다친 곳은 없었다”며 “발견 즉시 물과 비상식량을 전달하고 체온저하를 막기 위해 경찰우의를 입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A씨가 길을 잃은 다랑쉬 오름 인근 개활지는 면적이 약 3㎢에 달하고 잡풀과 잡목이 높게 자라 실종 시 위치를 찾기에 어려운 장소이지만 드론 수색 덕분에 신속하게 찾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순호 교통생활안전과장은 “고사리 채취 시 길을 잃으면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것보다 그 자리에서 즉시 119나 112로 구조 요청을 해야 신속하게 찾을 수 있다”며 “고사리 채취 때는 반드시 일행과 동행하고 밝은 옷 착용, 호루라기, 물, 비상식량과 여분의 휴대폰 배터리 등을 구비할 것”을 당부했다.

/제주=최익수 기자(jej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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