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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발 물러선 오아시스, "상반기 중 '생협' 명칭 뗀다"…고소는 진행


'생협' 논란, 간판 교체 마무리 되면 일단락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새벽배송 서비스 오아시스마켓의 운영사 '오아시스'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생협' 문구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26일 오아시스는 오프라인 매장의 간판에서 '우리생협' 문자를 제외키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5대 생협(두레생협·대학생협·아이쿱·한살림·행복중생협)은 오아시스가 생협이 아님에도 생협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며 이를 제거하라고 촉구해 왔다.

오아시스마켓 반포점. [사진=오아시스마켓]
오아시스마켓 반포점. [사진=오아시스마켓]

오아시스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의 간판을 '오아시스(OASiS)'로 통일해 불필요한 갈등의 소지를 없애고, 소비자 이익 창출에만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미 지난해 7월부터 신설 매장에 대해서는 변경 된 간판을 사용 중이다.

오아시스 측은 내부적으로 이 같은 결론을 내리고 상반기 중 간판을 교체, 수정한다. 5대 생협 측도 오아시스가 간판에서 생협이라는 문구를 내릴 경우 더 이상 논란의 소지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문제는 간판 교체 시기다. 오아시스 측은 빠르면 상반기 안에 간판을 교체한다는 계획이지만, 5대 생협 측은 "한 달의 시간도 길다"고 맞서고 있다.

아이쿱생협연합회 관계자는 "올해초부터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더 이상 시간을 끌 이유가 없다"면서 "(간판 교체에) 한 달 이상 걸릴 이유가 없으며 교체 과정을 지켜 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생협 측은 5대 생협 관계자에 대한 고소는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우리생협 관계자는 "(5대 생협) 일부 인사에 대해 이번 주 내로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고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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