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벤처투자 · 펀드결성 나란히 2조원 돌파


역대 최대실적 이어가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올해 1분기 벤처투자액과 펀드결성액이 나란히 2조원을 돌파하면서 분기별 역대 최대 실적을 어어갔다.

29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집계한 1분기 벤처투자와 펀드결성 실적에 따르면 1분기 벤처투자액은 종전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9% 증가한 2조 827억원, 벤처펀드결성액도 62.8% 증가한 2조 5천668억원으로 각각 최초로 2조원을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18 ∼ ’22년 1분기 벤처투자 현황 (단위 : 억원, %, 건, 개사) [출처=중소벤처기업부]

투자 건수(1천402건)와 건당 투자(14억9천만원), 피투자기업 수(688개사), 기업당 투자(30억3천만원) 역시 각각 1분기 역대 최대로 확인됐다.

모든 업종에서 투자가 증가했는데, 특히 최근 주력 투자업종으로 부각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서비스(7천42억원), 유통·서비스(4천291억원), 바이오·의료(4천51억원) 업종에 전체 벤처투자의 약 73.9%(1조 5천384억원)가 집중됐다.

10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기업도 전년 동기(24개사)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52개사로 1분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분기 벤처펀드 결성도 역대 1분기 중 가장 많은 93개 펀드가 2조 5천668억원을 결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2.8%(9천905억원) 늘어난 수치로 1분기 최초로 2조원을 돌파한 실적이다.

이 중 민간 출자는 전년 동기 대비 약 9천964억원 늘어난 2조 927억원으로 민간 출자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12.0%p 증가한 81.5%에 달했다. 모태펀드 등 정책금융 출자는 4천741억원(18.5%)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9억원 감소(1.2%↓)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1분기 모태펀드 출자가 전년 동기 대비 1천359억원이 감소한(51.5%↓) 1천280억원으로 나타났는데, 중기부는 올해 1차 선정(자펀드 1.3조원 규모)됐거나, 2차 심사 중(5월 중 선정 예정, 자펀드 1.6조원 이상)인 모태자펀드들이 본격적으로 결성되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은행, 정부기금 등이 포함된 기타정책기관은 전년 동기 대비 299억원 증가한(29.6%↑) 1천310억원, 성장금융은 전년 동기 대비 1천1억원 증가한(87.0%↑) 2천151억원을 출자했다.

민간부문 출자에서는 민간 시중은행 등의 출자도 급증하며 금융기관 출자는 전년 동기 대비 224.7% 증가한 7천377억원, 법인 출자는 전년 동기 대비 58.3% 늘어난 3천675억원으로 나타났다. 개인출자도 크게 늘어 전년 동기 대비 276.8% 증가한 5천305억원으로 올해 1분기 벤처펀드 출자 중 20.7%를 차지했다.

박용순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올해 1분기에도 투자와 펀드 결성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보수적 투자로 이어지거나 펀드 결성에 영향을 줄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투자생태계가 질적으로도 많이 성장했을 뿐 아니라, 벤처투자가 장기투자이고 꾸준한 수익을 내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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