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30여성자영업자 3% "원치않는 성적 관심으로 피해 경험"


[아이뉴스24 신용섭 기자] 경기도 20~30대 여성 자영업자의 3.23%가 '원하지 않는 성적 관심'으로 인한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여성가족재단은 1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여성 자영업자 노동환경과 폭력피해 경험’ 이슈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의 자영업자는 총 124만 8천명이며, 이 가운데 여성 자영업자는 34만 6천명이다. 이중 75.9%(26만 3천명)가 1인 자영업자이며 10명 중 7명은 도매 및 소매업(22.9%), 숙박 및 음식점업(18.1%), 교육서비스업(14.3)에 종사하고 있다.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최근 한 달간 업무수행 중 ‘원하지 않는 성적 관심’으로 인해 정신적 스트레스 등 피해를 경험한 비율은 여성이 1.09%로 남성 0.65%보다 높았다. 특히 20~30대만 보면 여성은 3.32%, 남성은 0.55%였다.

“지난 1년 동안 귀하는 업무수행 중에 성희롱을 당한 적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있다”고 응답한 비율 [자료=안전보건공단]

성희롱 피해 경험에서는 최근 1년간 업무수행 중 성희롱을 당한 비율이 여성은 1.08%였다. 여성 중에서는 40대가 2.21%로 가장 높았다.

또한 최근 한 달간 업무수행 중 언어폭력을 경험한 비율은 여성 5.43%, 남성 5.41%였다. 위협을 당한 경험이 있는 비율은 남성 1.77%, 여성 0.57%였다.

업종별 폭력피해 경험을 살펴보면 성희롱의 경우 숙박 및 음식점업 피해율이 2.74%로, 도매 및 소매업 1.11% 등 타 업종에 비해 높았다.

지난 한 달간 원하지 않는 성적 관심을 당한 경험은 도매 및 소매업 1.75%, 숙박 및 음식점업 1.35%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업종은 언어폭력 5.37%, 모욕적 행위 2.52% 피해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정형옥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선임연구위원은 “여성 자영업자의 경우 성희롱이나 언어폭력 등의 위험에 노출된 만큼 이들 노동환경에 대한 엄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등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원=신용섭 기자(toyzone@i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