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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부친상에 만 원씩 걷어 부조" 대학 단톡방 논란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한 대학교 학과 단체 대화방에서 교수 부친상 소식을 전하며 부조금을 강요해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대학생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교수님 아버지 돌아가셨는데 부조금을 왜 우리가 내야 하느냐"며 비난의 목소리가 담긴 글이 기재했다.

A씨는 "맨날 돈 걷어간다. 저번에도 6만 원 냈다. 말이 되냐"며 학과 단체 대화방에 올라온 안내 사항을 갈무리해 공개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학과 대표로 추정되는 학생은 "교수님 부친상으로 인해 이번 주 수업이 어렵다고 하신다"며 부고 소식을 알렸다.

이어 "1~4학년 모두 1만 원씩 모아서 부조금 보내려고 한다"며 "5만 원 단위로 모아주시면 감사하겠다. 예를 들면 4학년은 19명인데 만원을 더 채워 20만 원으로 모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5만 원 단위로 돈 모아서 보내주시면 교수님께 전달하겠다. 오늘 오후 1시까지 모아달라"고 공지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교수님도 아니고 교수님 부친상까지 챙겨야 하나" "학교 측에 알려라"라는 반응과 "내가 젊은 꼰대냐. 1인당 5만 원 이상씩 내라는 것도 아니고 교수님 부친상인데 1만 원도 못 내냐. 요즘 분위기가 진짜 이러냐" 라는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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