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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증시 하락에도 상승세…코스닥도 ↑


美 주요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마감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2차전지 관련주들을 포함한 일부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와 증시의 상대적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등에 힘입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20일 오전 9시 1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23포인트(0.93%) 오른 2616.5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0.52% 오른 2605.78로 출발해 상승 폭을 소폭 확대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 14분 기준 국내 증시가 반등에 성공한 이후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오전 9시 14분 기준 국내 증시가 반등에 성공한 이후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기관이 365억원을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2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던 기관은 이날 매수 전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4억원, 174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네이버(-0.55%)를 제외하고 전부 오름세다. LG화학이 3% 이상 오르고 있고, 기아가 2%대 상승세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현대차가 1% 이상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카카오도 소폭 상승 중이다.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36.93(0.75%) 내린 3만1253.13에 마감했다. 대기업 우량주들로 구성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2.89포인트(0.58%) 내린 3900.7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9.65(0.26%) 내린 1만1388.50으로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최근 연이은 폭락 이후 낙폭과대 인식으로 장 중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경기 둔화 우려 속 옵션 만기일을 앞둔 수급 변동성에 영향을 받으면서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고, 미국 경기 둔화 우려 등에도 2차전지 관련주들과 일부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 타 증시 대비 상대적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된 영향을 받으며 반등할 것"이라며 "장 중 중국 인민은행의 대출우대금리(LPR) 결정도 중국 증시를 포함한 아사아 증시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이들의 금리 인하 여부에도 시장의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6.92포인트(0.89%) 내린 870.72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457억원을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3억원, 75억원을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대체로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CJ ENM이 2% 이상 오르고 있고,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가 1%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HLB가 1% 이상 내리고 있고, 리노공업이 소폭 하락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7원 내린 1천267.0원에 개장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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