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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악재 만난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지지층 결집으로 약진


박수현 "여론조사 변수에 따라 출렁"…회복 탄력성 기대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가 잇단 악재 속에서도 지지층 결집으로 약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양 후보는 성비위 의혹을 받는 박완주(천안을) 국회의원이 당에서 제명된지 하루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공식 선거운동일(19일)을 이틀 앞둔 시점에서다.

그러나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에게 6%포인트(p) 차이 넘게 뒤지다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2%p 앞서며 당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충남도지사 선거에 나선 양승조 후보(왼쪽), 김태흠 후보 [사진=정종윤 기자]
충남도지사 선거에 나선 양승조 후보(왼쪽), 김태흠 후보 [사진=정종윤 기자]

지역 정가에 밝은 한 인사는 "대통령 선거 이후 투표를 하지 않겠다는 민주당 지지층이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나섰다"며 "공천 과정 이후 휴식기를 거치며 원팀으로 결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러 여론조사만 봐도 김태흠 후보에게 크게 뒤지거나 밀렸다. 그러나 최근 여론조사에선 오차범위내 양 후보가 앞선 결과가 나왔다"며 "새로운 지지층이 생겨난 게 아니라 기존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박수현 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초창기 안정적이던 여론이 중간 출렁였고 회복한 여론조사가 나왔다"며 "다만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양 후보는 소리없이 강하게 민선 7기 도정을 이끌어왔고 도민께서 내 삶에 실질적인 변화, 우리지역 발전 확신을 준 성과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여론 추세 작은변화 흔들림 있겠으나 크게 유지하는 흐름에서는 회복 탄력성이 충분히 있을 것이라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수현 민주당 충남도지사 총괄선대본부장이 18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을 방문해 양 후보 건강상태에 대해 설명하고있다. [사진=정종윤 기자]
박수현 민주당 충남도지사 총괄선대본부장이 18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을 방문해 양 후보 건강상태에 대해 설명하고있다. [사진=정종윤 기자]

박 본부장은 또 "대통령 선거는 끝났고 지방선거는 피부에 와 닿도록 변화시킬 수 있는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라며 "양 후보의 인물론을 부각하는 기본전략을 갖고 선거전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MBC·KBS·SBS 등 방송3사가 코리아리서치 등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내일 충남도지사를 뽑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양 후보는 34.3%, 김 후보는 40.5%를 차지했다.

이어 대전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17·18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양 후보는 41.2%, 김 후보는 39.2%로 집계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내포=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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