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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화물연대, 5차 대화서 해결책 찾나? (상보)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정부와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5차 실무 대화를 시작했다.

총파업 8일째를 맞은 화물연대는 14일 저녁 8시부터 국토교통부와 5차 실무 대화를 재개했다. 이날 대화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경기도 의왕 내륙물류기지(ICD)를 방문해 화물연대에 운송 복귀를 촉구하며 “대화의 문은 언제든지 열려있다. 오늘 밤도 가능하다”고 언급하면서 극적으로 재개됐다.

정부와 화물연대는 지난 11일과 12일에도 이틀 연속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대화를 이어갔으나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후엔 공식적인 협상 일정도 잡지 못하고 교착상태에 빠졌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등을 요구하며 7일 0시를 기해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이날 오전 울산신항 주변에 화물연대 울산지역본부 조합원들의 차량이 줄지어 서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등을 요구하며 7일 0시를 기해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이날 오전 울산신항 주변에 화물연대 울산지역본부 조합원들의 차량이 줄지어 서 있다. [사진=뉴시스]

하지만 화물연대가 원 장관의 의왕ICD 방문 이후 논평을 통해 “오늘 저녁 8시 의왕ICD에서 화물연대랑 대화하자”고 제안했으며, 국토부가 이를 수용하면서 극적으로 협상이 재개됐다.

이날 대화에선 그간 쟁점이었던 안전운임제를 3년간 연장하는 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운임제는 화물 기사들의 적정임금을 보장해 과로·과적·과속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3년 일몰제’에 따라 올해 말 폐지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실무협상에서도 안전운임제 일몰의 3년 연장 등 수정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해온 화물연대는 이번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각에선 정부와 화물연대가 극적인 타결에 이를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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