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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사용후 핵연료 처리 전문인력 양성 나선다


산업부 에너지융합대학원 사업 선정, 5년간 47.5억원 지원 받아

서울대학교가 원자핵공학과를 중심으로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방안을 연구할 융합대학원 전공과정을 운영한다. 14일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본관에서 열린 현판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대학교]
서울대학교가 원자핵공학과를 중심으로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방안을 연구할 융합대학원 전공과정을 운영한다. 14일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본관에서 열린 현판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대학교]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서울대학교가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방안을 연구할 융합대학원을 개설해 석박사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16일 서울대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융합대학원 사업으로 5년간 47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지속가능 고준위방폐물 관리 융합전공’(가칭)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대 에너지융합전공 과정은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중심으로 에너지자원공학과, 산업공학과, 언론정보학과, 행정학과, 국제학과 등 6개 학과가 참여한다. 고준위 방폐물의 저장, 운반, 처분에 대한 기술공학 및 관련 법·제도·규제·소통·갈등 관리·집단의사결정 등을 융합한 교과과정으로 구성된다.

원자력 에너지의 가장 큰 숙제인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사용후 핵연료)을 안전하게 처리할 과학적인 방법을 연구하고, 동시에 사회적·경제적 관점에서 합리적인 운영방법과 갈등 해결 방안을 모색할 전문가를 양성한다.

과제 책임자인 최성열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원자력 에너지는 탁월한 경제성과 탄소를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적 장점에도 불구하고, 사용후 핵연료를 안전하게 처리하지 못했을 때의 불확실성이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다”며 “사용후 핵연료를 안전하게 처리할 과학적인 방법을 개발하고 이와 관련한 사회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에너지융합과정 운영의 목적을 밝혔다.

원자력 에너지 사용에 대한 합리적 의사결정과 소통에 대한 교육을 담당할 이철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에너지융합전공을 통해 “원자력을 둘러싼 사회 갈등을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대 에너지 융합과정에는 국내 주요 원자력 에너지 기관들이 협력기관으로 공동연구와 산학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수력원자력, 한전원자력연료, 사용후핵연료관리사업핵심기술개발사업단,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전력기술, 한국행정연구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두산중공업, 미래와 도전 등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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