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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당내 갈등 착잡… 민심 두려워해야"… 李·裵 충돌 겨냥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여러 매체를 통해 당내 갈등 상황이 노출되고 있는데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착잡하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와 배현진 최고위원이 전날(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비공개 현안 논의 여부를 놓고 정면 충돌한 데 대한 지적이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우리 모두 민심을 정말 두려워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최고위에서 일련의 '발언 유출' 사태를 지적하며 최고위 의장 직권으로 비공개 현안 논의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자 배 최고위원이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반발했고, 두 사람은 권 원내대표의 중재에도 격한 설전을 벌였다. 공개 회의에서 벌어진 일이었던 만큼 당시 상황은 취재진에 그대로 노출됐다.

권 원내대표는 "의원들도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겠지만, 누구보다 노심초사하고 계신 분들은 지역 당원일 것"이라며 "국민께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우리에게 승리를 안겨준 것은 우리가 예뻐서, 잘나서, 잘해서가 아니라 지난 정권과 달리 국민의 눈높이에서 민생을 잘 챙기고 유능함을 보이라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애써 쌓아올린 국민적 신뢰가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 의식을 우리 모두 가져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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