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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정부·대기업 초청 간담회 추진…'국정농단' 이후 4대그룹 첫 참석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 참석할 듯…조세정책 방향·기업애로 등 논의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기획재정부와 국내 15대 기업을 초청해 간담회를 연다.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이 전경련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오는 24일 기획재정부와 15대 기업과 '신정부 조세정책 방향과 세제 관련 기업애로 및 개선의견'을 주제로 비공개 간담회를 연다.

정부의 법인세 인하 방침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애로사항들을 모아 윤석열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전경 [사진=전경련 ]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전경 [사진=전경련 ]

특히 이번 간담회는 삼성과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이 참석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4대 그룹이 전경련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국정농단' 사태가 벌어진 지난 2016년 이후 처음이다.

과거 국내 대기업들의 대표 경제단체로 꼽히던 전경련은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되며 급속도로 위상을 잃었다. 4대그룹도 국정농단 사태 이후 전경련을 탈퇴했고,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경제인 초청 행사 등에서 배제된 바 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전경련은 다시금 위상을 회복하고 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윤 대통령이 당선된 후 지난 3월 경제 6단체장 오찬 회동 자리를 주관하고, 지난 5월 대통령 취임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환영 만찬에 참석하는 등 존재감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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