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핸디형 스팀다리미, 제품별 품질 차이…"구매 전 제원 확인해야"


10개 제품 대상 에너지소비량·증기발생량·다림질 성능 등 시험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핸디형 스팀다리미가 제품별 품질 차이가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은 23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0개의 핸디형 스팀다리미를 대상으로 진행한 품질 시험·평가 정보를 공개했다.

평가 대상은 메디하임(HI20), 보만(DB8641W), 샤오미(ST-32W), 스팀큐(스팀큐2), 오스너(YF-SM1021-3C), 이노크아든(IA-S2000), 콘에어(GS36K), 테팔(DV9121KO), 필립스(STH3020/10), 한경희 생활과학(HIH-1500) 등 10개 제품이다.

메디하임 핸디형 스팀다리미 [사진=메디하임 홈페이지]
메디하임 핸디형 스팀다리미 [사진=메디하임 홈페이지]

최대 분사 조건에서 예열 시 소비전력량과 이후 3분간 증기 발생 시 소비되는 전력량의 합은 제품별로 2배가량 차이를 보였다. 샤오미, 이노크아든, 콘에어 제품이 39Wh로 가장 적고, 보만이 71Wh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최대 분사 조건에서 예열 후 3분간 발생되는 증기발생량을 1분 단위로 환산한 증기발생률은 12~24.7g/m 수준으로 나타났다. 보만, 한경희 생활과학, 오스너, 테팔, 필립스 순으로 높게 평가됐다.

제품의 효율성(증기발생량/에너지소비량)은 샤오미와 콘에어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스너, 한경희 생활과학 제품은 효율성 자체는 높은 결과를 보였지만, 다리미 밑면이 뜨거워지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림질 성능은 원단에 따라 차이를 보였으나, 메디하임, 샤오미, 이노크아든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에스테르(65%), 면(35%) 혼합 원단은 메디하임, 보만, 샤오미, 스팀큐, 이노크아든, 테팔 제품이, 면 100% 원단은 메디하임, 샤오미, 이노크아든 제품이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폴리에스테르 100% 원단의 경우 전 제품이 우수했다.

밑면 긁힘 방지는 테팔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노크아든은 상대적으로 밑면 긁힘에 강한 편이 아니었으며, 콘에어, 한경희 생활과학은 밑면에 코팅이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한경희 생활과학 제품 광고에는 밑면이 스테인리스 코팅이 돼 있는 것으로 광고돼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0개 제품 모두 누전과 감전의 위험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은 "다림질 방식 수직형과 수평형(열판 다리미 방식), 연속 스팀 발생 방식, 예열시간, 석회 제거, 무게, 물통 용량 및 분리(일체) 방식 등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어 제품 구매 시 부가기능과 제원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핸디형 스팀다리미, 제품별 품질 차이…"구매 전 제원 확인해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