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30일(현지시간)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제17대 필리핀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단장으로 하는 경축특사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4일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특사단을 통해 마르코스 필리핀 신임 대통령 취임에 대한 각별한 축하 인사를 전하고 한국과 필리핀 간 전통적인 우호 협력관계 강화를 위해 필리핀의 신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달할 예정"이라며 "특사단은 윤 대통령 명의 친서를 필리핀 신임 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아침 빌 게이츠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재단' 공동이사장과 통화해 코로나19 극복 과정 및 글로벌 보건협력 분야 등을 논의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게이츠 이사장과의 통화에서 "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어든 지금이 글로벌 보건 체계를 재정비하고 미래 보건 위기에 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디지털 바이오 연구개발 육성에 있어서도 재단과 협력 여지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게이츠 재단이 적극 지원해온 감염병혁신연합(CEPI) 등 기구들이 앞으로도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정부도 이러한 기구들와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윤 대통령에게 취임 축하 인사를 건넸고, 윤 대통령은 앞서 게이츠 이사장이 저서 '빌 게이츠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하는 법'을 보내준 데 대해 감사 인사를 건넸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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